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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몬스타엑스, '몬베베'와 함께할 새로운 챕터[무대 SHOUT]
'데뷔 10주년' 몬스타엑스, '몬베베'와 함께할 새로운 챕터[무대 SHOUT]
입력 2025. 07.20. 18:55:59

몬스타엑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사랑한다! 몬베베"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몬스타엑스가 마침내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번 완전체 공연은 데뷔 10년 동안 지켜낸 정체성과 내공을 온전히 증명한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호탄이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차례로 군 복무에 돌입했던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아이엠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전역해 완전체를 이루며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2022년 9월 4일 진행된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2022 MONSTA X NO LIMIT TOUR in SEOUL)’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공연이자 모든 멤버들이 함께하는 완전체 10주년 공연이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몬스타엑스는 "여러분 다 일어나시죠"라고 소리친 후 '비스트모드', '무단침입'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을 단숨에 뜨겁게 달궜다.

몬스타엑스 완전체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던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는 자리에 일어서서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며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오프닝 무대 후 마이크를 쥔 민혁은 "어느덧 정신 차리니까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인 이유를 보여드리겠다. 여러분도 준비됐나. 오늘은 무대를 부시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주헌은 "6명 완전체는 정말 오랜만이다. 오늘 무대에서 불같이 찢어버리겠다. 너무 신난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의 주제 '커넥트 엑스(CONNECT X)'로, 끊임없이 연결되는 우리(몬스타엑스와 몬베베)의 이야기를 쓴다. 시간 속에 자연스레 이어진 마음과 서로를 향해 더 두터워진 신뢰는 다시금 한 지점에서 교차한다. 그리고 그 지점이 될 무대에서 몬스타엑스는 그 연결의 다음 장을 연다.



데뷔 10주년 공연답게 세트리스트도 특별했다. '비스트모드', '무단침입'을 시작으로 '팔로우', '후 두유 러브', '시크릿', '플레이 인 쿳', '퀸, 'BAND INTERLUDE', 'BRIDGE VCR', '유 알', '춤사위', '젤러시', '갬블러', 원티드', '바이 마이 사이드', '사랑한다', '스포트라이트', '존', '로데오' 등 지난 앨범에서 수록된 곡들을 포함해 몬스타엑스의 대표 히트곡을 선보였다.

민혁은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에 대해 "오늘 처음 보여드리는 곡들이 많았다. 어떻게 보셨냐. 세트리스트를 만들면서 고민이 많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머릿속에서는 잊고 있었지만, 몬베베 마음 한켠에는 자리 잡고 있던 곡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끈끈한 의리와 우정을 엿볼 수 있었던 '10주년 토크-느린 우체통'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직접 쓴 손편지를 읽으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9월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는 몬스타엑스는 이번 공연에서 신곡 'Fire & Ice'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Fire & Ice'은 새 앨범의 수록곡이다. 곡 작업에 참여한 형원은 "제가 군 복무 중에 썼던 곡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사랑하는 우리를 'Fire & Ice'에 빗대어 표현해봤다"라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몬스타엑스는 새 앨범의 스포일러도 살짝 공개했다. 이미 뮤직비디오도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아이엠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가 특이하다", 기현은 "제 모습이 평소와 알던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고 새 앨범에 대해 귀띔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무대부터 토크까지 꽉 찬 152분이었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단독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공연의 본좌', '퍼포먼스의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파워 보컬과 퍼포먼스의 정수는 물론이고,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정교한 무대 연출을 선보이며 전율과 환희, 감동과 여운, 황홀함이 맞물리는 몰입형 공연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 말미 셔누는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항상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소감을 말하고 싶어서책 구절을 찾아왔다. ‘누군가에게 제 인생의 일부를 맡겨서 평생 살아갈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인생이겠다’는 내용이었다”라며“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 건 자신이 없다. 근데 이 자리에서 버텨서 뒤로 밀려나지 않을 자신은 있다. 사랑한다, 몬베베“라고 말했다.

형원은 “몬베베, 제 삶이 돼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의 삶에 조그만 미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앞의 모난 것들이 있다면 제가 갈아버리겠다. 몬둥이(공식 응원봉)가 서로를 향해 항상 빛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다. 영원히 사랑한다”라고 팬들을 향한 각병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현은 "2023년 팬 콘서트 때 또 여기서 공연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당연하지 않더라. 공연한 3일이 제게는 저를 다시 살리는 작업의 느낌이었다. 3일간 가슴 깊이 느끼고 간다. 몬베베들은 수십, 수백 번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나를 더 키워주는 사람이다. 저는 복 받은 사람이다. 다 돌려드릴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엠은 "몬베베가 많이 걱정하시는 거 안다. 제 속도대로 나아가고 있고, 완전히 괜찮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잘 나아가고 있다. 멤버들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저 강한 사람이니 걱정하지 마라. 씩씩하게 털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서울 공연을 끝내고 일본으로 향해 'CONNECT X'의 두 번째 서막을 연다. 오는 8월 27일과 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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