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일베 논란' 김이나, 이번엔 올데이 프로젝트에 무례 발언
입력 2025. 07.21. 10:30:15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일베 용어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이번엔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 타잔, 베일리, 영서, 우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이나는 시작부터 "데뷔한 지 24일밖에 안 됐는데 너무 반응이 빨라서 어떠냐, 막 건방져지는 거 아니죠?"라며 다소 공격적인 질문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애니의 가정사를 언급하기도.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 총괄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장녀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집안의 반대가 있었지만 미국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합격해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이나는 "애니가 연습생 시간이 제일 짧았을 거 아니냐. (집안) 허락 맡고 하는 시간 때문에"라고 말했고, 애니는 "그렇긴 한데 이거 지금 여기서 최초로 공개하는 거다. 허락 맡기 전에도 몰래 연습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김이나는 "어쩐지. 그래서 연습할 시간 너무 없었겠다. 무대가 혼자서 튈 수도 있겠다 했는데 아니더라. 원래 춤을 잘 췄나 했다"라며 무례한 발언을 이어갔다.

또 애니의 '회장님' 짤에 대해서도 "애니는 솔직히 말해서 계속 유명하셨다. 우리 아무것도 피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 굳이 (이야기) 안 하고 그럴 건 전혀 아니지 않나. 솔직히 그 얘기를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되게 멋지다고 생각한 짤이 있었다. 이게 잘못이 아니니까 회피할 필요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애니는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사실 상황 자체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자세히 보면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고 정확히 나오진 않는다"라며 "누군가 들어온다는 건 맞는데 팩트를 살짝 짚고 넘어가자면 3~4년 전 라이브 방송이었다. 그때는 (어머니가) 회장님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고 말할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이나는 "괜히 우리가 더 그렇게 들었나 보다"라고 답하는가 하면, 애니의 좌우명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두고 "'별밤' 빨리 끝내고 싶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이야기해 애니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다.

방송 이후 김이나의 발언을 두고 불편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나 김이나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김이나는 지난해에도 일베(일간베스트) 용어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이나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혐오 단어인 '삼일한'(여자는 3일에 한 번씩 때려야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인 '좌장면' '훠궈' 등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라며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김이나의 해명에도 '별밤'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처음에는 이걸 어디에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 거고 이런 얘길 하고 싶더라. 너무 당황스러웠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생각할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 너무나 죄송했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잇따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김이나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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