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드라우닝 역주행’ 우즈, 전역 하자마자 ‘열일’
- 입력 2025. 07.21. 13:44:0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지난해 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에서 복무한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오늘(21일) 성실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자작곡 ‘드라우닝(Drowning)’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는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다양한 무대에 오르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선다.
우즈(WOODZ, 조승연)
이날 우즈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전우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화환을 목에 건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전역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우즈는 군 복무 중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군백기 중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3년 발매한 자작곡 ‘드라우닝’이 지난해 10월부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것.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 1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찬 차트’에서 디지털차트, 스트리밍차트 1위에 오르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역주행 열풍 속 전역을 맞이한 우즈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오는 27일 ‘2025 SBS 가요대전 SUMMER’ 출연을 시작으로,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SUMMER SONIC 2025) 무대에 오른다.
전역 당일인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이날 오후 8시에는 해당 플랫폼에서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할 예정이다.
우즈는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입대할 때는 막연히 ‘힘들지 않을까, 시간이 안 가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느새 1년 6개월이 훌쩍 지나 전역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라며 “저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드라우닝’이라는 노래가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저까지도 주목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Got고, 개인적으로는 사회에서보다 규칙적이고 심적으로 조금은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군 복무 중 자작곡 ‘드라우닝’ 역주행에 대해 “사실 전역 직전까지도 역주행이 잘 체감이 되지 않았다. 부대 안에서 간부님들이나 다른 장병들이 말도 걸어주시고 사인을 부탁하실 때 ‘아, 내가 뭔가 잘 되었구나’ 정도는 느꼈지만 부대 안이라 몸으로 체감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 여러 글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소중한 관심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향후 앨범 발매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이에 대해 우즈는 “제가 좋아하는 록 장르도 물론 할 거고, 앨범에서 혹은 가사에서 표현하고 싶은 여러 가지와 어울리는 무드의 음악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더 노력해서 여러 장르도 시도해 보되 많은 분들에게 설득력 있는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즈는 “무즈(팬클럽명) 여러분, 제가 드디어 돌아왔다. 그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 덕분에 힘든 순간에도 많은 힘을 얻으며 이겨냈던 것 같다.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여러분의 사랑이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군대에서 다시 한 번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들이 어디에서든 ‘우즈의 팬이야’라고 했을 때 자랑스러울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는 언제나 당연하게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무즈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이 얼마나 값진지 잘 알고 있다.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보여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2014년 그룹 유니크(UNIQ)로 데뷔했다. 이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에 출연해 최종 5위를 기록,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멤버로 발탁됐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이 순위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엑스원은 해체됐고, 우즈는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