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항공권 정보 팔아요"…외국계 항공사 직원 등 검찰 송치
- 입력 2025. 07.22. 10:01:3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권 정보를 빼돌린 항공사 직원 30대 여성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방탄소년단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외국계 항공사 직원 A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낸 뒤 이를 유통책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정보들을 메신저 오픈 채팅방이나 SNS 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해 판매했고, A씨는 항공기 좌석 번호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팔아 약 1000만 원을 넘는 수익을 거뒀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불법 정보 취득 경위와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했고, 이익 발생 구조와 공범 관계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엔 지인의 부탁을 받아서 했다가 나중에는 돈을 받고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번 항공권 정보 유출 문제를 두고, 지난 2023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씨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수사망을 좁혀 지난 2월 A씨, 3월엔 일당 2명을 각각 검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