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아이쇼핑' 덱스, 첫 방송부터 연기력 논란…성장 가능할까
입력 2025. 07.22. 12:13:24

덱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덱스가 드라마 '아이쇼핑'을 통해 '배우 김진영'으로 나섰다. 하지만 첫 등장부터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배우로서의 행보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 수 5,100만여 회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덱스는 극 중 김세희(염정아)가 어둠 속에서 키워낸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정현은 세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잔혹한 인물이다.

'아이쇼핑'은 지난해 U+모바일TV 오리지널 콘텐츠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에 도전한 덱스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주목 받았다. 오기환 PD는 '아이쇼핑' 제작발표회를 통해 덱스에 대해 "예능인 덱스는 잘 모르고 배우 김진영만 안다. 연기자로 가능성을 봤다. 촬영의 시작과 마지막이 달랐다"며 "오디션은 보지 않았고, 우리가 먼저 제안한 뒤에 미팅을 했다. 섭외 미팅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봤고 김진영(덱스)도 대본을 좋게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염정아도 제작발표회에서 덱스의 연기에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평상시 덱스는 '산지직송'에서 보듯 살갑고 귀여운 막내 같은 아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정현이를 연기한 진영이는 정말 진지하게 임했다"면서 "다 흡수하겠다는 신인의 자세를 보여줬다. 앞으로 가능성이 매우 많은 친구고, 태도에 많이 놀랐다"며 덱스를 칭찬했다.



하지만 첫 방송이 나간 뒤, 그의 연기력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캐릭터 자체는 대사가 많지 않았지만, 공허한 눈빛과 어색한 걸음걸이 등이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UDT 특임대 출신답게 액션 장면은 무난했지만, 대화 장면에서는 표정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연기가 로봇 같다", "걸음걸이나 표정도 너무 어색하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신인치고는 괜찮았다", "아직 1화가 나왔을 뿐이다. 점점 늘지 않겠나" 등 덱스를 옹호하는 시선도 있었다.

앞서 덱스는 제작발표회에서 "'훌륭한 배우들 사이에서 내가 흠이 되지 않을까'하는 죄책감을 가지며 촬영했다"며 "작품 찍으면서 그 마음을 보상하고자 최선을 다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 임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노력과 달리 첫 방송에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첫 방송부터 연기력 논란에 직면하면서 덱스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그가 이번 논란을 딛고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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