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리, 전 남친에 고액 금품 수수 의혹 제기…소속사 "사생활 확인 어려워"
- 입력 2025. 07.22. 16:26:3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카라 박규리가 전 연인인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의 사기 혐의에 선을 그은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등장했다.
박규리
22일 iMBC 연예 보도에 따르면 피카프로젝트 측은 박규리가 6000만 원의 손실액을 동일 상당의 금품으로 보전 받았고, 피카코인을 통해 수천만 원의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 대표는 박규리가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이 없다'는 입장과 관련해서 "송 대표와 박규리가 나눈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규리는 2600만 원 상당의 매도 대금을 직접 수령했다. 박규리는 송 대표 요청에 따라 코인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했다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와 이 모 형제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았다.
송자호는 지난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 배임,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확보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한 후 가상자산(피카코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박규리는 송 씨의 사업에 관여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범죄 행위에 일절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씨가 가상화폐 피카코인의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가상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피카토큰 백서에 내 사진이 올라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 없다. 코인 입출금은 송 씨 요청에 따라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했을 뿐 수익을 취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피카프로젝트 측은 이와 같은 박규리의 주장에 반박하며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박규리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셀럽미디어에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규리는 송자호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간 공개 열애했다. 박규리는 그와 교제 당시 피카프로젝트의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CCO)를 맡았으며, 피카코인 사기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