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보상 받았다”VS“이득無” 박규리, 고액 금품 수수 진실공방
- 입력 2025. 07.23. 14:41: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이자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자호 씨의 코인 사업에 가담하거나 이득을 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전적 손실을 보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실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박규리
지난 22일 iMBC 연예 보도에 따르면 피카프로젝트 측은 박규리가 6000만원의 손실액을 동일 상당의 금품으로 보전 받았고, 피카코인을 통해 수천만원의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 대표는 박규리가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이 없다’는 입장에 대해 “송 대표와 박규리가 나눈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규리는 2600만원 상당의 매도 대금을 직접 수령했다. 박규리는 송 대표 요청에 따라 코인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했다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박규리가 송 대표와 열애 중 6000만원의 추가적인 금품을 받았다고 전했다. 성해중 대표는 박규리가 지난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50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20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과 신발, 1000만원 상당의 수표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박규리가 재판에서 증언한 내용과 상반된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와 이 모 형제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았다.
송자호는 지난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 배임,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확보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한 후 가상자산(피카코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규리는 송 씨와 2019년부터 약 2년간 공개 열애했으며 피카프로젝트에서 1년간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 및 홍보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이후 송 씨가 구속되며 박규리에게 불똥이 튀었고, 결별 상태에도 해당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
박규리는 송 씨의 사업에 관여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범죄 행위에 일절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카코인의 최고홍보책임자(CCO) 겸 어드바이저로 백서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선 “가상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피카코인 백서에 내 사진이 올라가는 것도 원치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카코인에 6000만원을 투자했지만 두 달 뒤 코인이 상장 폐지되면서 전액 손실을 봤고, “코인 출입금 관련해서도 대부분 송 씨 요청에 따라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한 것일 뿐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규리의 주장에 피카프로젝트 측이 반박하자, 박규리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며 진실의 화살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