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우 장이양, 여친 살해 혐의로 총살형…사망 후 주연 영화 개봉 논란도
입력 2025. 07.23. 23:19:14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중국 배우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아 형이 집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예인 가운데 사형 집행은 처음이다.

23일 중국 동방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산시성 셴양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 18일 장이양)에 대한 사형 선고를 내리고 같은날 형을 집행했다.

장이양은 지난 2022년 2월 16세 여자친구를 숲으로 유인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사형이 선고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이양은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장이양은 강한 통제욕과 편집증을 갖고 있었다고 전해졌고, 여성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자살 위협을 해왔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교제 당시 여자친구의 나이가 불과 15세였다는 점에서 소아성애자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산시성 셴양시 중급인민법원은 "동기가 악질적으로 수법이 극도로 잔혹하며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장이양은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사형은 1심 판결 당일 즉시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이양은 중국에서 '18선 배우'로 분류되는 무명 연예인이다. 18선 배우는 비공식적인 인터넷 유행어로, 인지도를 기준으로 1선, 2선, 3선 등으로 분류했을 때 거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수준의 연예인을 말한다.

사형 집행 후인 지난 3월에는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졔유인셩관'이 개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장이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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