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간집' 여수 식당 피해 유튜버 "사과 받았다…일 마무리 하고 싶어"
- 입력 2025. 07.24. 20:00:4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또간집' 여수 맛집으로 등장한 식당에서 불친절한 응대로 피해를 받았던 유튜버가 식당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여행 유튜버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빨리 알려드리기 위해서 늦은시간이지만 글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식당 측에서는 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담아 메일을 보내주셨고, 글에는 그동안 많이 고민하신 것들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이번 일에 관심 가져주셨던 분들은 저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 해주셨던 만큼, 쉽게 잊혀지지 않고 궁금하신 점 여전히 많으실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신 이상 계속해서 대립 하는 것은 저도 원하지 않는다. 이번 일은 여기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을 혼밥, 유명 관광지에서의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처음 보는 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A씨가 지난 3일 '혼자 2인분 시켰는데 20분 만에 눈치 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식당 직원이 식사를 하는 유튜버에게 "얼른 먹어야 한다" "우리 가게에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이래 갖고 있으면 (시간이) 무한정이잖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식당은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또간집’ 여수 편에서 1등 맛집으로 소개돼 파장을 불렀다. 또한 여수시까지 나서 지난 17일 해당 업소에 대한 서비스 교육과 위생점검 등 행정 지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맛집을 소개했던 콘텐츠 제작자 풍자는 7월 19일 A씨를 직접 만나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고, 여수 재방문 콘텐츠를 예고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