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S.E.S 바다부터 아이브 안유진까지…K팝 가수들의 혼문 지키기
입력 2025. 07.25. 12:30:16

헌트릭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친 가운데, K팝신에도 커버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함께 영화 속 OST가 국내외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에 K팝 스타들의 커버와 챌린지도 쏟아지고 있다.

챌린지 열풍에서는 사자보이즈가 먼저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NCT 위시,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투어스, 아이브, 스테이씨, 르세라핌 등이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 챌린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RM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소다 팝’을 따라 부르기도 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팬미팅 현장에서 황태자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소다 팝' 챌린지 안무를 선보였다. 이 모습이 담긴 20초 분량의 영상은 520만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몬스타엑스의 기현과 형원, 주헌은 검은색 갓과 도포를 갖춰 입고 사자보이즈의 또 다른 곡인 '유어 아이돌' 챌린지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는 1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그러나 영화 속 헌트릭스가 사자보이즈를 무찌르는 것처럼, 이내 헌트릭스의 '골든(Golden)' 커버 열풍이 덮쳤다. '골든'은 1옥타브 레(D)부터 3옥타브 라(A)라는 폭넓은 음역을 요구하는 고난도 곡으로,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면서 보컬 강자들의 대결 무대가 되고 있다.

가장 먼저 '골든' 릴레이에 올라탄 가수는 권진아다. 권진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커버 영상을 게재했다. 권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편곡해 원곡과는 다른 섬세하고 어쿠스틱한 매력의 '골든'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수 244만을 기록하며 '골든' 커버 열풍의 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브의 안유진, 엔믹스 릴리, 마마무 솔라, 정은지 등 수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골든' 커버에 참전해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안유진의 커버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316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깔끔하게 소화해 내며 "생각보다 더 편하게 소화한다"며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증명했다.

1세대 아이돌 S.E.S 출신 바다가 방점을 찍었다. 바다는 헌트릭스 멤버 루미를 연상케 하는 보라색 리본을 머리에 매고 특유의 청아한 음색과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영화 속 선대 헌트릭스의 모티브로 알려진 S.E.S 메인보컬 바다의 커버 영상에 "조상님이 기강 잡으러 왔다" "진짜 선대 헌터님이 오셨다" "혼문을 용접해버렸다" 등 감탄이 가득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고음에 일가견이 있는 남성 가수들도 '골든' 커버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반자카파 권순일과 슈퍼주니어 려욱은 여성 보컬의 원키로 노래를 소화해 경이로운 가창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손승연, 소향, 다비치 이해리, 에일리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노래 고수들이 커버에 참여하면서 "참전용사 라인업이 점점 강해진다" "그냥 악령 학살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소니 픽쳐스에서 제작했고, 배우 이병헌과 안효섭이 영어 더빙에 참여했다.

'골든'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 81위로 진입해 23위, 6위를 거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자 보이즈의 노래 '유어 아이돌'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남성 K팝 그룹이 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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