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하정우 댓글 사과→오요안나 손배소 재개→여진구 팔로우 해명
- 입력 2025. 07.25. 15:07:5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7월 19일~7월 25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이슈위클리
◆ 하정우, 선 넘은 드립 댓글에 비난 폭주→"언행 신중할 것" 사과
지난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정우의 SNS 피드 댓글 캡처본이 확산됐다.
성이 '최 씨'인 한 팬이 "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했고, 하정우는 이에 "최음제"라고 답변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엥?"하며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별명을 요청했던 팬은 "사랑해요"라며 호응했다. '최음제'는 성욕이 항진되게 하는 약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해당 댓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의 SNS와 관련하여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하정우는 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한다.
◆ '삐끼삐끼' 이주은, 키움 박수종과 열애설
치어리더 이주은과 프로야구 선수 박수종(키움 히어로즈)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이주은과 박수종으로 보이는 네컷 사진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주은이 박수종에게 백허그를 하고,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에 대해 양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04년생인 이주은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이라는 응원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응원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가 음악이 나오면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전 세계 1억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이주은은 대만 프로야구단 푸본 엔젤스로 이적했고, 올해 4월 LG 트윈스 합류 소식을 전했다.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치어리더로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1999년생인 박수종은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로 2022년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 39타수 6안타 1홈런 타율 0.154를 기록 중이다.
◆ '트리거', 인천 총기 사건 여파로 팬 이벤트 생중계 취소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가 팬 이벤트 생중계를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
넷플릭스 '트리거' 측은 21일 네이버 채널을 통해 "네이버 생중계 이벤트 라이브는 주최사 측의 요청으로 생중계가 취소되어 안내드린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양해 부탁드리며 너른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당초 '트리거' 측은 22일 오후 네이버 TV 등을 통해 '트리거' TALK&SHOT 팬 이벤트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총기 사건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현장 이벤트는 그대로 진행되고, 같은 날 진행되는 제작보고회도 예정대로 열렸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6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생일잔치에서 30대 아들 B씨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도주하던 A씨는 이튿날 오전 0시 15분쯤 동작구 남태령 일대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 故오요안나, 손배소 재개…동료 "괴롭힌 적 없어" 주장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유족과 동료 측이 직장 내 괴롭힘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였다.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故 오요안나 유족들이 동료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A씨 측 법적대리인은 직장 내 괴롭힘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A씨 측은 "원고 측이 오씨와 A씨 사이 관계와 행위 내용, 당시 상황,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일부 대화 내용만을 편집해 괴롭힘 주장에 활용하고 있다"며 "A씨는 오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없고, A씨 행위로 오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은 2022년경에 있었던 일로, 이후에 오씨는 사망 전까지 A씨와 좋은 관계로 지냈다"면서 "오씨가 개인 사정이나 악성 댓글로 힘들어한 점을 고려하면 사망과 A씨 사이 인과 관계 인정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두 사람 사이 일부 좋은 관계로 보이는 대화가 있을지언정 A씨가 오씨를 괴롭히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친밀한 사이인 것처럼 대화한 것은 직장 상사의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한 것일 뿐, 좋은 관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故 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고인이 일부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유족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MBC 동료 기상캐스터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23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 측 반박 서면 제출과 오씨 유족 측 추가 증거 제출을 위해 오는 9월 23일 한 차례 더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3개월이 지난 12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돼 뒤늦게 파장이 일었다.
유족은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은 MBC를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 "이득無" 박규리, 전 남친에 고액 금품 수수 의혹 제기
그룹 카라 박규리가 전 연인인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의 사기 혐의에 선을 그은 가운데, 금전적 손실을 보전 받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22일 iMBC 연예 보도에 따르면 피카프로젝트 측은 박규리가 6000만 원의 손실액을 동일 상당의 금품으로 보전 받았고, 피카코인을 통해 수천만 원의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피카프로젝트의 성해중 대표는 해당 매체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규리의 투자 과정에서 그 어떤 강요도 없었다며 "이에 따라 손실액에 대한 보상을 해 줄 이유는 전혀 없었지만, 송 대표는 이를 박규리에게 그대로 돌려줬다. 이미 2021년 9월에 헤어진 상태였으나, 전 연인이 투자 실패 사실을 토로하자 같은 해 12월 전 연인을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에 6000만 원을 현금으로 직접 보상해 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 대표는 박규리가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이 없다'는 입장에 대해서 "송 대표와 박규리가 나눈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규리는 2600만 원 상당의 매도 대금을 직접 수령했다. 박규리는 송 대표 요청에 따라 코인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했다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는 박규리의 증언 내용과 상반된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와 이 모 형제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았다. 송자호는 지난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 배임,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확보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한 후 가상자산(피카코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박규리는 송 씨의 사업에 관여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범죄 행위에 일절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씨가 가상화폐 피카코인의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에 대해 "가상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피카토큰 백서에 내 사진이 올라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 없다. 코인 입출금은 송 씨 요청에 따라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했을 뿐 수익을 취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규리의 주장에 피카프로젝트 측이 반박하자, 박규리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규리는 송자호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간 공개 열애했다. 박규리는 그와 교제 당시 피카프로젝트의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CCO)를 맡았으며, 피카코인 사기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바 있다.
◆ 어도어 VS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변론 종결→8월 조정 시도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사이의 전속계약 분쟁이 조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는 24일 오후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양측 변호인단이 참석했다.
이날 어도어 측은 "데뷔 2년 만에 전속계약 파기를 선언하고 어도어를 이탈한 것은 전속계약에 명백히 반한다"며 "민희진이 뉴진스의 전속계약 파기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또한 뉴진스의 프로듀싱 계획에 대해서도 "정규앨범, 월드투어, 팬미팅 등 연예활동을 위한 각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기획안을 통해 확인되는 사항들이다. 법원도 어도어는 계획을 준비했는데 피고의 거부로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뉴진스 측은 "피고가 무조건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피고들이 믿고 의지했던, 아껴줬던 어도어로 돌아간다면 가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유심 바꾼 휴대폰처럼 달라져있기에 못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건은 하이브의 감사로 시작됐다. 감사의 사유에 이유가 없다. 경영권 탈취는 무혐의지 않나. 피고들만 고통을 받고 있다. 원고와는 매니지먼트 의무 위반, 보호 위반 등이 쌓이면서 신뢰관계가 파탄 났다. 민희진이 축출된 이후 피고들의 결론은 놓아주시던지, 돌아오길 원하면 2024년 4월에 믿고 신뢰했던 어도어로 돌아가 주시던지다. 신뢰했던 어도어로 돌아간다면 돌아가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내달 14일 조정일정을 비공개로 열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당사자 중 실제 권한 있는 인물이 참석해야 한다"라며 뉴진스 멤버들의 출석을 요청했다.
또한 조정이 불발될 경우 등을 대비해 최종 선고기일은 오는 10월 30일 오전으로 잠정했다.
◆ 여진구, 19금 계정 팔로우 논란→"직원 실수" 해프닝
배우 여진구의 공식 SNS가 19금 계정을 팔로우 해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빠른 해명에 나섰다.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진구 공식 계정이 성인 콘텐츠를 공유하는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19금 계정은 여진구 공식 계정이 자신을 팔로우하자 "잘못 누르신 거 같은데"라며 캡처 사진을 올렸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여진구 측 관계자는 24일 "해당 계정은 배우 개인이 아니라 직원이 관리 중이다. 단순 클릭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한편 여진구는 최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대탈출 : 더 스토리'에 합류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LG트윈스, 넷플릭스, 오요안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