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장애인생산품 제빵제과 광고 계약 "재능기부 가까운 조건"
입력 2025. 07.25. 16:51:19

김민경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김민경은 장애인생산품 ‘더 로스터틀’ 광고 모델 제안을 재능기부에 가까운 조건으로 흔쾌히 수락하면서, 업계 최초의 모델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장애인생산품직업재활시설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위해 설립된 곳이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제품의 다양성, 우수성을 갖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홍보와 마케팅의 부재로 그간 소외돼 왔다.

장애인생산품 중 판매 1위인 ‘더 로스터틀’은 부천 소재 혜림센터에서 운영·생산하는 제과제빵점으로 이미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김민경과의 모델 계약을 통해 기존 브랜드와 경쟁력을 갖추고, 제빵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김민경은 더 로스터틀의 빵을 맛보고 재능기부에 가까운 조건으로 광고 모델 참여를 결정했다.

김민경은 “놀라운 맛이었고, 어떤 브랜드와도 차별화된 빵이었다. 부천혜림장애인생산품센터를 직접 방문해 더욱 놀랐다”며 “센터 구성원의 부지런함과 집중력, 단 한 조각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는 예술가의 집중력을 방불케 했다. 신선한 아이디어의 제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민경은 자신의 건강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장애인생산품을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알릴 계획이다. 그는 “우리가 몰랐던 우수한 장애인생산품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속 모델 역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 로스터틀 임지호 센터장은 “4월 청계광장에서 이례적인 판매 기록과 완판을 경험했다. 장애인생산품 이미지만 보고 구매한 대중이 재구매에 나서 일찌감치 완판돼 판매시간을 채우지 못했다”며 “센터 직원들이 이번 행사로 행복감을 느꼈다. 평소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가진 김민경과의 협업을 간절히 바랐는데, 직접 방문해 세세히 이야기를 들어준 김민경은 우리가 예상한 그대로의 에너지 넘치는 분이었다. 앞으로 그 힘으로 더 많은 제품과 경쟁해 대중의 인정을 받을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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