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수하 “전 시어머니, ‘내 아들 뺏어간 나쁜X’이라고”
입력 2025. 07.27. 22:55:50

'돌싱글즈7'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수하가 이혼 사유를 밝히자 MC들이 분노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N ‘돌싱글즈7’에서는 10인의 돌싱글즈 남녀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이날 수하는 “나는 좀 길다.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 남편이 운동 선수였다. 한 가지 일을 오래한 걸 높게 샀다”라고 결혼 비화를 전했다.

그러나 고부 갈등이 심했다고 밝힌 그는 “어머님이 나를 처음 보는 순간 좋아하지 않으셨다. 처음보자마자 ‘미스코리아 데리고 올 줄 알았더니 이거밖에 안 되는 애 데리고 왔냐’였다. 그 말 듣는데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인가 생각 들었다”라고 이야기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하는 “결론적으로 내 사주를 받아가서 결혼을 허락하셨다. ‘네가 내 아들 받쳐줘. 대신 커리어가 있으니 결혼 생활 숨겨줬으면 좋겠다. 곧 은퇴니까’라고 하셔서 내가 부족하다 생각해 ‘네’라고 했다”면서 “친구, 가족에게도 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머님은 점점 더 심해지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도 20살 때 아팠다. 호르몬제를 복용 중인데 작은 어머님이 ‘너 그 약 뭐니?’라고 해서 ‘어렸을 때 아파서 호르몬제 먹고 있어요’라고 했더니 남편에게 ‘야, 장모한테 갖다 반품시켜’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수하는 “그런데 그 사람(전 남편)은 정말 거기서 한 마디도 안 하고 웃고 있었다. 결혼 생활 하는 중에 일들이 자잘자잘 했지만 그 말을 들으니까 (상처가) 되게 커졌다. 감당이 안 됐다. 남편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어?’라고 하니까 ‘불만이면 네가 직접 가서 얘기해, 아니면 네네 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수하는 “한 번은 어머님이 과음하시고 ‘내 아들 뺏어간 나쁜X’이라고 욕설을 하셨다. 내가 없어져야 이 상황을 겪지 않겠다는 생각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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