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 “절대 잊지 못할 것”…첫 단독 콘서트, 발라드·댄스·국악 접수
입력 2025. 07.28. 11:05:09

진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진욱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진욱은 지난 26일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진심’을 개최하며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진욱은 ‘실크미성’이라는 별칭답게 부드럽고 힘 있는 보컬을 극대화한 구성으로 120분을 꽉 채웠다. 진욱은 ‘보내야 한다면’과 ‘떠나렵니까’로 포문을 열며 팬들을 단숨에 몰입시켰고, 이어 경연곡으로 주목받았던 ‘무심세월’과 ‘이별편지’를 연이어 선보이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구간에서는 ‘여행을 떠나요’와 ‘남이가’ 등 댄스를 곁들인 트랙으로 무대를 채우며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중후반부에는 ‘들꽃’ ‘바람바람아’, 그리고 ‘바람의 노래’ ‘나에게로 초대’가 이어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껏 뽐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신곡 ‘당신 비’ 무대는 진욱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보컬이 빗소리처럼 귓가를 적셨고, 따뜻한 위로와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

엔딩 파트에서는 진욱의 태평소 연주가 더해진 ‘태평성대’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어 가수 남진과 나훈아의 명곡을 엮은 메들리 무대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공연장을 하나로 묶었다. 앙코르에서는 나훈아의 ‘감사’로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고, ‘이 밤이 지나면’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진욱의 가창력뿐 아니라 무대 장악력, 레퍼토리 해석 능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발라드와 댄스, 국악 연주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한껏 발휘했다.

또한 ‘보내야 한다면’ ‘떠나렵니까’ ‘무심세월’ 등을 만든 정풍송 작곡가가 직접 공연장을 찾아 특별함을 더했다. 곡의 창작자와 그 노래를 가장 빛나게 부르는 가수가 마주한 장면은 팬들에게 깊이 각인되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진욱은 “첫 단독 콘서트라 부담도 컸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제 음악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진욱은 이번 첫 단독 콘서트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대 위에서 진심을 노래해온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진욱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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