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 논란' 덱스, '아이쇼핑' 선택한 이유 "대사 없어서"
입력 2025. 07.28. 22:34:59

덱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겸 배우 덱스가 ENA 드라마 '아이쇼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덱스는 '아이쇼핑'에서 함께 호흡한 원진아와 함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진아는 "(덱스가) 정말 순수한 게 (대본) 리딩하고 나서 갑자기 '이게 그렇게 중요한 역할이었냐'고 나한테 묻더라. 연기를 처음 하니까 작은 역할인 줄 알고 하겠다고 한거라고 하더라. 욕심이 없더라. (덱스가 연기가) 처음이니 차근 차근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중요한 역할임을 알고 나서 현장에서 연기 열정이 엄청났다"고 전했다.

이에 덱스는 "연기를 배운 적이 없어 그걸 만회할 수 있는 게 뭘까 싶어 뭐든 적극적으로 했다. 액션신이 많아 감사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대사가 없어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밑천이 드러나면 안 되니까. 내 장점은 몸 쓰는 건데, 배우로서 부족하니 민폐를 끼치면 안 되지 않나"라며 "'아이쇼핑' 정현이라는 캐릭터가 과묵하고 시키는 대로 수행하는 역할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첫 방송된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덱스는 극중 김세희(염정아)가 어둠 속에서 키워낸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첫 방송 후 그의 연기력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공허한 눈빛과 어색한 걸음걸이 등이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대화 장면에서 표정이 부자연스럽다는 혹평도 뒤따라 아쉬움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짠한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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