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반성 없어" 쯔양, 카라큘라 용서 안 한다…2천만원 공탁금 거부
입력 2025. 07.29. 10:36:57

쯔양-카라큘라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의 공탁금을 거절했다.

27일 파이낸셜뉴스는 “쯔양은 최근 수원지방법원 제3-3형사부에 카라큘라 측이 공탁한 2000만원을 찾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탁금 회수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공탁금은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제안하며 처벌을 피하거나 감형받기 위해 내는 돈이다.

쯔양 측은 "공소장이 잘못된 것이고, 자신은 정말 억울하게 기소된 것이라고 호소했던 공탁자의 주장을 어느 정도 믿고 있었지만 1심 판결문에서 인정된 사실들을 보고 공탁자가 피공탁자(쯔양) 모르게 어떤 행위들을 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합의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탁자가 단지 중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피공탁자의 처벌불원의사를 받아내려는 목적으로 억울하다고 주장한 것을 분명히 인지했다”며 “공탁자가 진심으로 반성하거나 피해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8월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카라큘라는 해당 사건에 공갈 방조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달 동물 구조 유튜버로 복귀를 선언했다. 영상을 통해 카라큘라는 "먼저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물의를 빚은 것에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하고 자질이 없었던 탓에 벌어진 일"이라며 "저에 대한 온갖 의혹과 거짓 사실들이 난무한 지금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구태여 너저분하게 해명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그동안 저희 채널을 응원해 주신 수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 스스로 더럽힌 이름을 다시금 씻겨내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하는 의무라 생각한다.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을 몇 마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라며 동물 구조 콘텐츠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후원 계좌를 운영할 생각도 없다. 지난날의 업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묵묵히 나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쯔양',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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