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10년 뒤 여기서 만나요"…'다큐 3일' 안동역 약속에 쏟아지는 관심
입력 2025. 07.29. 10:45:28

'다큐멘터리 3일'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종영한 지 3년이 지난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방영됐던 '안동역 편' 속 '10년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다가오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2015년 방영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 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여대생 두 명과 카메라 감독이 약속했던 날짜가 다가오고 있는 것.

두 여대생은 카메라 감독에게 "다큐멘터리 꼭 찍으세요. 10년 후에"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카메라 감독은 "그때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여학생은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고 말했고, 카메라 감독이 "그래요, 약속"이라고 답하며 10년 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안동역 앞)에서 만나는 약속을 잡았다.



이 장면이 다시 주목받자 KBS 다큐 유튜브 채널도 최근 '2025년 8월 15일 7시 48분 안동역, 10년 전 청춘들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네티즌들은 영상에 "저 친구들과 VJ님의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 "제발 만났으면 좋겠다", "재상봉 촬영을 계기로 '다큐 3일'이 부활했으면 좋겠다"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쿠팡트래블, 트래블월렛, 오레오, 잔스포츠코리아, 코레일유통, 알바몬 등 각종 기업들도 세 사람의 만남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영상에 출연한 여학생이 3년 전에 남긴 댓글도 화제가 됐다. 그는 "아침부터 역에서 홀로 촬영하고 계시던 피디님!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지금도 카메라와 일을 하고 계시나요? 가끔 이때가 생각나요. 25년 8월 15일, 3년 남짓 남았네요. 15년 대학생이던 저는 지금 대학원생이 되었습니다. 진공포장된 제 21살이 여기 있네요, 엄마 친구들도 봤다고 연락을 줬는데. 3년 후 피디님 안동역에서 뵈어요. 그때는 코로나가 없는 건강한 세상이기를!!"이라고 적었다.

카메라 감독 역시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고 글을 남겨 더욱 관심을 모았다.

약속의 날이 다가오며, 10년 전 그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세 사람이 다시 안동역에서 만나 또 다른 다큐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다큐 3일' 영상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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