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아나운서, KBS 명예퇴직 “‘아침마당’과 아름다운 이별”
입력 2025. 07.31. 13:30:49

'아침마당'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아침마당’을 떠나게 된 KBS 김재원 아나운서가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한미 무역 협상 타결 뉴스특보로 인해 약 30분 늦게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우리나라가 잘 되는 만큼 ‘아침마당’이 잘 되고 김재원도 잘 되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조금 늦게 인사드렸지만 저와 마지막 함께하는 ‘꽃피는 인생수업’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1995년 2월 KBS 입사한 이후 30년이 훌쩍 지났고, 1997년 4월 ‘아침마당’ 토요 이벤트로 인사드린 후 28년이 지났다. 이렇게 저는 ‘아침마당’과 KBS와 이별을 할 예정인데 저와의 아름다운 이별 함께 해 달라”라고 전했다.

휴가를 다녀온 엄지인 아나운서는 “1년에 딱 한 번 가족들이 해외에 있어서 일주일 내내 붙어있는 시간이 휴가 기간인데 김재원 아나운서와 헤어지는 기간이라 아쉬웠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여의도로 와서 마지막 방송을 함께 하려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시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마지막 방송도 여느 때처럼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2008년~2013년, 2018년 5월부터 지금까지 ‘아침마당’을 이끌어 오면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김 아나운서는 명예퇴직을 선택하면서 KBS를 떠나게 됐다.

김재원 아나운서 뒤를 이어 엄지인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MC로는 50기 아나운서 박철규다. 제작진은 “김재원 아나운서는 최근 명예퇴직을 결심하며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줬고, 제작진은 여러 고민 끝에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박철규 아나운서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공감 능력이 ‘아침마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기존 MC인 엄지인 아나운서와의 새로운 호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유익한 아침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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