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S.] ‘발레리나’→‘악마가 이사왔다’, 8월 개봉 라인업은?
입력 2025. 07.31. 14:23:23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총 450만장의 영화관 입장권 6천원 할인권을 배포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부 할인 쿠폰과 맞물려 단돈 1천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관객들의 발길이 극장으로 몰렸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시원한 극장에서 다양한 신작들을 즐기려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극장가는 풍성한 장르의 신작들로 관객맞이에 나서고자 한다.



◆‘존 윅’ 유니버스 ‘발레리나’, 8월 6일 개봉

‘발레리나’는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킬러로 성장한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쫓던 중 전설적인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과 마주하고, 킬러들이 장악한 정체불명의 도시에서 피의 전쟁을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존 윅’의 전 시리즈를 연출한 채드 스타헬스키가 제작으로 참여해 주요 액션신 촬영을 진두지휘했고, ‘존 윅3: 파라벨룸’과 ‘존 윅4’의 각본을 맡았던 셰이 해튼이 각본으로 참여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디자인 회사이자 ‘존 윅’ 시리즈의 시그니처 액션을 탄생시킨 87Eleven이 의기투합해 진화한 액션과 ‘발레리나’만의 참신한 킬링 액션을 예고한다. 여기에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탁월한 액션 감각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액션 스타 아나 데 아르마스가 새로운 킬러 이브로 분해 파워풀하고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발레리나’에는 오리지널 캐스트와 더불어 한국 배우 정두홍, 최수영이 함께해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두홍은 이브의 첫 미션 상대 일성 역을 맡아 아나 데 아르마스와 파워풀한 대결을 펼친다. 최수영은 이브의 첫 미션 보호 대상인 카틀라 박 역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최수영은 “이야기 자체에 강하게 끌렸다”라며 “‘발레리나’는 이브가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리는데 카틀라가 등장하는 장면은 이브가 암살자로서 자신을 자각하며 처음으로 무너지는 순간이다. 그래서 나는 이 캐릭터와 그 장면이 이브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장면이라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하이틴 호러 ‘강령: 귀신놀이’, 8월 6일 개봉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강령: 귀신놀이’는 공모전에 제출할 ‘무엇이든 알려주는 강령술’ 영상을 촬영하던 자영과 친구들이 호기심에 진짜 강령술을 시도하다가 마주한 감당할 수 없는 공포를 담은 하이틴 호러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이자 배우 김예림이 극중 책임감 있고 따뜻한 반장 자영 역을 맡았다. 영화 ‘빅토리’에서 학교 소녀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역을 맡았던 이찬형은 동준 역에 캐스팅됐다. 듬직한 남성미와 섬세한 감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자영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과 장르적 딜레마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령: 귀신놀이’는 8월 6일 개봉을 시작으로 9일, 10일 개봉 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강령술’팸을 모집하기 위해 홍보 요정들로 변신한 주역들이 극장을 찾아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 8월 13일 개봉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2019년 942만 관객을 기록한 여름 최고 흥행작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이자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 매년 여름 극장가 흥행 불패 신화를 기록 중인 제작사 외유내강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특히 ‘엑시트’의 흥행 공신인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재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근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임윤아와 함께 선지와 악마 간의 간극을 어떻게 벌릴 것인지, 목소리와 연기 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함께했다”라며 “기존 배우의 연기도 참고하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며 많은 연습과 연구의 시간을 거쳤다. 그 결과로 지금의 선지와 악마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윤아는 이상근 감독에 대해 “‘엑시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누구보다 ‘이상근스럽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 특별하고, 인간적인 감독”이라며 이상근 감독만의 색깔이 살아 숨 쉬는 영화 탄생을 전했다.



◆기무라 타쿠야X옥택연 ‘그랑 메종 파리’, 8월 개봉

기무라 타쿠야와 옥택연이 만나 화제를 모은 ‘그랑 메종 파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년 2스타’로 불리던 셰프 오바나가 동료들과 함께 진짜 파인다이닝의 최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미슐랭 스타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셰프들의 열정과 팀워크를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를 기반으로 미식의 본고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층 더 치열하고, 화려한 도전을 그려낸다. 파리의 실제 유명 레스토랑과 현지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아시아인 최초 프랑스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Restaurant KEI’ 코바야시 케이 셰프가 감수에 참여해 음식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이를 통해 미식의 섬세한 세계와 인물 간의 드라마가 결합된 깊이 있는 스토리가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일본 개봉 당시 첫 주 관객 96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켜 전작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 모두에게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연출은 일본 드라마 ‘언내추럴’ ‘중쇄를 찍자’ ‘그랑 메종’ 시리즈, 영화 ‘첫 번째 키스’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은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이 맡았다. 각본은 드라마 ‘라이어 게임’ ‘그랑 메종’ 시리즈, ‘킹덤’ 시리즈 등 다수의 메가 히트작을 집필한 쿠로이와 츠토무가 참여했다.

미슐랭 3스타에 모든 것을 건 독단적인 성격의 천재 셰프 오바나 나츠키를 연기하는 기무라 타쿠야가 작품의 중심을 이끌며 옥택연은 ‘그랑 메종 파리’의 새로운 파티셰이자 디저트를 연구하다 빚에 쫓기게 된 한국인 릭유안 역으로 출연한다.



◆흥폭발 어드벤처 ‘스머프’, 8월 6일 개봉

‘스머프’는 사라진 파파 스머프를 구하기 위해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떠난 스머프 친구들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 진정한 스머프로 거듭나는 흥폭발 어드벤처다.

벨기에 화가이자 작가인 페요(피에르 컬리포드)가 1958년 만화 잡지 ‘Le Journal de Spirou’를 통해 처음 선보인 ‘스머프’는 책과 영화, TV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온 바.

영화는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가 스머페트 목소리 연기는 물론, OST에 참여해 시원한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NEW 캐릭터 그냥 스머프 역은 멀티 엔터테이너 제임스 코든이 맡아 몰입을 더한다. 국내 목소리 출연에는 원조 ‘K-가가멜’ 개그맨 박명수가 12년 만에 가가멜 역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프리미어 상영회 매진 행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8월 22일 개봉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혈귀에게 가족을 살해당한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작품은 2024년 5월 방영한 TV 애니메이션 4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 이어지는 최종장 3부작 중 제1장을 담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일본 개봉 이후 3일 동안 흥행 수입 55억엔을 기록하며 역대 일본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10일 만에 910만 관객 동원, 128억엔 수입을 기록하며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 가고 있다. 국내 또한 프리미어 상영회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귀멸의 칼날 신드롬’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판씨네마('발레리나'), 스튜디오 디에이치엘('강령: 귀신놀이'), CJ ENM('악마가 이사왔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팬엔터테인먼트('그랑 메종 파리'), 롯데엔터테인먼트('스머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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