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아나, 오늘(31일) KBS 퇴직 "따뜻한 기억들 잊지 않겠다"
입력 2025. 07.31. 16:30:45

이선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선영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이선영은 31일 개인 SNS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해 온 KBS를 떠나게 되었습니다"라고 퇴직 소식을 직접 밝혔다.

이어 "그 시절엔 정신없이 달렸지만, 이제 와 돌아보니 힘들었던 순간보다 따뜻하고 감사한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른다. 모든 순간이 고맙고 따뜻하게 마음에 남는다.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했던 일을 내려놓고, 든든했던 울타리 밖으로 나선다. 이제는 조금 굴러도 보고, 날아도 보고, 쉬어가기도 하며 살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선영은 "KBS 아나운서로서 받았던 사랑과 따뜻한 기억들을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저만의 길을 걸어가 보려 한다. 부디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해 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선영의 퇴직 소식에 서현진 전 MBC 아나운서, 배우 조향기, 방송인 심진화, 박슬기 등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심진화는 "울컥하는 순간이다. 그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겠지만 박수를 보낸다", 박슬기는 "언니! 인생 제3막, 4막 더 멋질 것 같아. 기대돼요! 화이팅이에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선영은 2005년 KBS 공채 아나운서 31기로 입사해, '아침마당', '생생정보통', '도전! 골든벨'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 이하 이선영 아나운서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선영입니다.

휴직 중에 갑작스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네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해 온 KBS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꺼내 본 옛 방송 사진들..

그 시절엔 정신없이 달렸지만,

이제 와 돌아보니 힘들었던 순간보다

따뜻하고 감사한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릅니다.

모든 순간이 고맙고 따뜻하게 마음에 남습니다.

부족한 저를 아나운서로 아껴주시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했던 일을 내려놓고,

든든했던 울타리 밖으로 나섭니다.

그동안 뜨겁게 달려온 날들을 마음에 품고,

이제는 조금 굴러도 보고, 날아도 보고,

쉬어가기도 하며 살아보려 합니다.

KBS 아나운서로서 받았던 사랑,

그리고 가슴 깊이 간직할 따뜻한 기억들,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저만의 길을 걸어가 보려 합니다.

부디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선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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