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케데헌' 음란 합성 영상 논란…아트 디렉터 분노
- 입력 2025. 08.01. 11:01:2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 OST '소다팝'을 선정적인 가사로 바꾼 AI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케데헌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베들이 케데헌 노래 ai 합성하다 넷플릭스에 고소먹게 생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케데헌' 태그도 달려 있어 미성년자에게도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케데헌' 아트 디렉터 김다혜 씨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린아이들도 보고 즐기는 콘텐츠를 이런 식으로 밖에 소비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크게 실망했다. 더 이상 한국에 먹칠하지 말라"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다혜 씨는 해당 자료를 넷플릭스 법무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논란이 된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는 채널을 삭제했다.
이에 김다혜 씨는 "문제의 소다팝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었음을 확인했다. 복사본이 다시 올라올 시 링크를 나에게 개인 메시지로 알려주시면 넷플릭스 법무팀에게 다시 전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복사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다른 유튜버도 "'소다팝'을 악의적으로 합성한 음악을 무단으로 복원해 배포한 행위에 대해 크나큰 반성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스트리머의 노래를 복구시키려는 의도였고, 원작 채널을 두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사과드린다"며 "제 행동으로 피해를 받으셨을 디렉터님과 관계자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세계적인 K팝 그룹 헌터릭스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음악과 노래, 춤을 통해 악령의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공개 이후 주목을 받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시청 수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