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원태민→김재범·정동화…뮤지컬 '라흐마니노프' 9월 개막
입력 2025. 08.01. 11:29:16

라흐마니노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제작사 HJ컬쳐㈜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러시아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2016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6%를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세종문화회관,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 2020년 예스24스테이지 등에서 꾸준히 재연되며 사랑받아 온 이 작품은 2018년부터 중국 전역 투어 공연까지 이어가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뿐만 아니라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 제5회 예그린어워드 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 역시 인정받은 바 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첫 교향곡 발표 이후 혹평에 무너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가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다시 음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2인극이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내면을 파고드는 심리극적 전개, 그리고 무대 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피아노와 라이브 현악 사운드가 결합한 밀도 높은 무대 연출로 초연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피아노와 현악 연주로 무대를 채우는 아름다운 선율, 두 인물 간의 정서적 밀도, 슬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서사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또한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을 섬세하게 녹여낸 음악은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025 시즌에는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함께 새로운 얼굴들이 무대에 오른다. '라흐마니노프' 역은 유승현, 임준혁, 김준영, 원태민으로, 모두 새로운 얼굴이 낙점됐다. 유승현은 '리틀잭', '노베첸토', '배니싱', '종의 기원',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 등에서 감성적인 연기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아 온 배우다. 임준혁은 뮤지컬 '스트라빈스키', '등등곡', '이매지너리', '시라노'는 물론,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해왔다. 김준영은 '리틀잭', '차미', '도리안 그레이', '배니싱', '더 픽션' 등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사랑받았다. 원태민은 뮤지컬 '두 낫 디스터브', '스파이', '이프아이월유',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등을 비롯해 드라마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비의도적 연애담'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니콜라이 달' 역에는 정민과 정동화가 다시 한번 합류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김재범, 김도빈이 새롭게 참여해 신선한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재범은 연극 '미러', '아트', 뮤지컬 '등등곡', '도리안 그레이', 드라마 '닥터슬럼프', '선산'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영화 '인질'로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르며 스크린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정민은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붉은 정원', '배니싱', 연극 '트레인스포팅'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로, 2020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니콜라이 달'로 다시 한번 더 무대에 올라 보다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빈은 연극 '미러',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이솝이야기', '아나키스트',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언더커버', '비밀의 숲' 등에 출연하며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왔다. 이번 시즌 새롭게 '니콜라이 달'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동화는 '트레드밀', '드림하이', '퍼스트맨',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스타크로스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으며, 제13회 골든티켓어워즈 씬스틸러상,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중소극장 뮤지컬배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이다. 이번 시즌에도 '니콜라이 달'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라이브 피아노로 극의 감정을 이끄는 피아니스트로는 김여랑, 조영훈이 함께한다. 김여랑은 한국 쇼팽 콩쿠르 1위, 틴에이저 콩쿠르 대상 등 다수의 콩쿠르 수상 경력을 가진 실력파 피아니스트이며, 조영훈은 세계일보 음악콩쿠르 대상, 영산 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등을 통해 탄탄한 연주력을 입증한 바 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9월 20일(토)부터 12월 14일(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되며, 8월 7일(목)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프리뷰 기간에는 4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공연은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HJ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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