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상현, 성추행 의혹 사과→입장 번복 후 “미숙한 대처 죄송” [전문]
- 입력 2025. 08.01. 19:13:5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밴드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이 추가 입장을 밝혔다.
나상현
나상현은 1일 자신의 블로그에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기 하루 전이지만 글로라도 먼저 진심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남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추후 소속사와 함께 이전 시간들을 면밀히 확인하고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제보 내용을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 상황과 분위기 속에서 저의 섣부른 이야기가 또 다른 오해와 비난으로 돌아올까 두려워 쉽게 이를 전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린 점, 침묵 속에서 상처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저에게도 심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오해가 사실이 되어 모든 일이 마무리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고, 안겨드린 상처와 지금껏 보내주셨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한 번 여러분을 마주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전과 완전히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두에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차 나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숙한 대처로 혼란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젠가 다시 좋은 마음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나상현이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루머가 확산돼 나상현은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나상현은 SNS를 통해 “과거에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 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 그 당시 사과를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나상현씨밴드 소속사 재뉴어리 측은 나상현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아티스트가 언급했던 시점은 음주량이 늘어난 시기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온 기간을 설명한 것”이라며 “해당 표현이 사건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은 입장문 게재 이후에야 인지하게 됐다. 충분한 설명 없이 마음을 전하고자 했던 시도가 사실관계를 오인하게 하고,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