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숙' 리지, 4년만 방송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살아"
입력 2025. 08.02. 17:35:34

리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음주운전 이후 4년 만에 방송 콘텐츠에 얼굴을 비쳤다.

리지는 지난 1일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쩡더우먼 정아'에 공개된 '4년 만에 리지가 전하는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리지는 "2021년 이후로 처음이다. 4년 넘었다"라며 "그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나의 명백한 잘못이고 그로 인해서 피해 입으신 기사님이나 주위에서 날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로 인해 받는 질타, 질책이 처음에는 내가 발랄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이미지로 사랑받다가 많은 사람들한테 갑자기 외면 당하니까 그게 처음엔 무서웠다. 그걸 붙잡고 싶어서 실수에 실수를 하고, 잘못된 언행을 했다"고 반성했다.

리지는 자숙 기간동안 느낀 바를 털어놨다. 그는 "전에는 내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내가 원하는 것, 바라는 것들을 위해 노력했지만 노력에 비해 너무 많은 복을 받아서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많은 것들을 잃고 나서 보니까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 없이 살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아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인게 맞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서 이 친구가 평생 모르고 살았을 수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면 안 좋은 시선들이 이 아이의 앞으로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밝고 엉뚱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고, 사고 당시 리지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지는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쩡더우먼 정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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