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미선·맹구' 강희선 성우, '짱구는 못말려' 하차…"개인사정"
입력 2025. 08.02. 19:46:45

짱구는 못말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봉미선과 맹구 역을 맡았던 강희선 성우가 작품에서 하차했다.

지난 1일 투니버스는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님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짱구 염마 역에 소연 님, 맹구 역에 정유정님으로 변경됐다. 새롭게 만나게 될 짱구 엄마와 맹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25일 공개된 '짱구는 못말려' 시즌 25 성우 명단에 강희선 성우의 이름이 빠져있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강희선 성우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장암 투병을 고백했던 만큼, 건강문제로 하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당시 강희선 성우는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사실은 4년 됐다.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문제가 생겨서 간으로 전이됐다. 17개 정도 됐다. 항암을 47번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항암 받고 퇴원하면 그 주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 다음 주는 소리가 나온다. 그래서 그때 가서 녹음하고 그랬다. 마지막 수술하고 나서는 'PD님, 도저히 짱구 엄마 못하겠다. 성우를 바꿔달라'고 했다. 그러자 편성을 뒤로 미루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해주시니까 걱정을 못 하겠더라. 두 달 있다가 가서 녹음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투니버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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