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어부바 강아지 영배→파랑새 부부와의 특별한 인연
입력 2025. 08.03. 09:29:18

'TV동물농장'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부산의 한 시장에 나타난 인기 스타의 정체는 무엇일까.

3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할머니표 어부바에 중독된 강아지 영배' 편과 '5년째 집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희망의 아이콘 파랑새' 편이 방송된다.

스타의 등장에 시장은 일순간 런웨이로 변신, 곳곳에서 감탄사와 카메라 셔터 세례가 쏟아진다.이 뜨거운 인기의 비결은 바로 할머니 등에 업혀 있는 의외의 녀석 때문이다. 갓난아이인 줄 알았던 녀석의 반전 정체는 바로 미니 비숑 '영배'다. 할머닌 마치 아이를 업은 듯 애지중지 녀석을 돌보며 세상 구경을 시켜주고, 어부바견 영배로 인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영배와 할머니를 따라가 본 제작진. 할머니는 집에 들어서자마다 영배의 더위부터 식혀준다. 이 모습을 탐탁지 않아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이 댁의 최고 어르신! 영배의 할아버지다. 할머니 등에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다는 영배가 할아버지 눈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할머니가 자리에 앉자마자 어림도 없다는 듯 업어 달라 보채는 녀석이 할아버진 얄밉기까지 하다. 할머니 허리 건강을 위해 둘을 떼어놓으려 해도 속수무책. 더 기가 막힌 건 할머니 등엔 못 업혀 안달인 녀석이 할아버지 등은 한사코 거부하고 있으니, 이 극심한 온도차에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숨길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할머니의 일상은 온통 영배로 가득하고 이런 녀석이 마냥 예쁘기만 하다는 할머니. 영배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만큼 아낌없이 등을 내어준다. 하지만 여든에 가까운 할머니가 언제까지 영배를 업어줄 수는 없는 노릇인데, 심지어 영배가 할머니의 개가 아니라는 놀라운 진실. 도대체 영배와 할머니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영배의 어부바 사랑을 말릴 방법은 있는 걸까?



강원도 홍천, 공기 좋고 풍경 좋은 곳에 위치한 이 댁에 5년째 찾아오고 있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병준 씨 부부는 지금껏 그 손님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미스터리한 녀석들의 거처를 보여주겠다는 부부를 따라간 제작진. 그런데 도착한 집 외벽에 구멍이 뚫려있다?! 딱따구리 둥지라 확신하던 순간, 빠른 속도로 눈앞을 스쳐가는 알록달록 푸른 새의 정체는, 바로 동화 속 희망의 아이콘 '파랑새'였다! 파랑새는 어쩌다 아저씨네 벽 속에 자리 잡게 된 걸까?

5년 전, 지붕에 발이 걸려 거꾸로 매달려 있던 파랑새를 구해주며 인연이 시작되었다는 병준 씨. 놀라서 줄행랑을 친 후 다신 오지 않을 줄 알았던 녀석이 다음해에는 한 쌍이 되어 찾아와 새끼들을 낳고 가족을 만들어 떠나기를 반복했다. 손쓰기 힘들 만큼 병세가 깊었던 아내를 돌보던 병준 씨에게 파랑새의 존재는 큰 위로가 되어 주었고 그 덕분이었을까 아내 역시 기적적으로 차도를 보이며 건강해졌다.

그렇게 동화 같은 이야기를 품고, 다섯 번째 봄이 찾아왔다. 여지없이 파랑새 부부가 찾아왔고 나흘 전, 몰래 들여다 본 둥지 속엔 부화 한 새끼 다섯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파랑새 오형제를 키우기 위해 쉼 없이 둥지를 오가며 먹이를 물어 옮기는 파랑새 부부의 노력 덕에 오늘도 새끼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런데 평화로울 줄만 알았던 둥지에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 다섯 마리였던 새끼들이 며칠 사이 세 마리나 사라진 것. 아직 이소는 이른 상황, 스스로 날지 못하는 상태에서 새끼들에게 어떤 변고가 생긴 걸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둥지에 뱀까지 나타나 새끼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과연 파랑새 부부의 다섯 번째 육아는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까?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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