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바이벌 선배' 워너원, 커버 무대에 특급 칭찬→추억 "옛날 생각 나"('비 마이 보이즈')
- 입력 2025. 08.03. 11:27:3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워너원과 함께하는 'B:MY BOYZ' 3라운드 'B:GINNER's PICK'이 흥미진진하게 시작됐다.
'비 마이 보이즈'
지난 2일 방송된 SBS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B:MY BOYZ'(이하 '비 마이 보이즈') 7회에서는 세 번째 TOP 아이돌 워너원 배진영, 이대휘, 하성운, 박우진과 함께한 3라운드 'B:GINNER's PICK(비기너스 픽) 매치'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시그널송 돌발 미션을 성료한 B:GINNER들은 이번 3라운드에서도 직접 많은 것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크리에이티브한 면모를 선보였다. 돌발 미션 최하위부터 역순으로 '팀원 밀어내기' 방식으로 워너원의 대표곡 '에너제틱(Energetic)', 'Beautiful(뷰티풀)', 'BOOMERANG(부메랑)', '활활(Burn It Up)' 등 4곡 가운데 원하는 노래를 선택해 팀을 이루는 게 그 시작이었다. 이어 '에너제틱'과 'Beautiful'을 고른 두 팀, 'BOOMERANG'과 '활활'을 고른 팀은 각각 2곡의 1절과 2절을 나눠서 무대를 준비해야 했다.
시그널송 돌발 미션 1위를 차지한 문재일·이준명이 '활활'을 선택하면서 치열한 서바이벌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설렘의 시작 '에너제틱'에 최요한·리쯔웨이·윌리엄·김보현·이쿠토·히로토, 한 편의 소설 감성 'Beautiful'에 임지환·하루토·아이·효·강준성·서준혁, 강렬한 비트 'BOOMERANG'에 이윤성·카이·반다니엘·장원·양성희·박준혁, 타오르는 열정 '활활'에 김정훈·박세찬·양현빈·이연태·이준명·문재일이 각각 참가하며 '워너원 키즈'들의 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첫 번째 대결은 '에너제틱'과 'Beautiful' 팀이었다. 워너원은 "'에너제틱'은 고마운 곡이자 '비 마이 보이즈' 마스터 후이 형이 선물로 주신 곡이라 감회가 새롭다. 'Beautiful'은 해외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서정적인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뷰티+제틱(최요한·리쯔웨이·윌리엄·김보현·이쿠토·히로토), 에너+풀(임지환·하루토·아이·효·강준성·서준혁) 팀이 무대에 올라 팀 스위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너제틱' 무대가 먼저 펼쳐졌다. 히로토는 파워풀한 보컬을 자신했고, 효는 "후이 마스터님이 만드신 노래라 더 잘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준성이 인상적인 도입부를 맡은 에너+풀 팀은 안정적인 군무와 보컬로 1절을 소화하며 원곡자 후이로부터 "보컬의 합이 조화롭다"라는 칭찬을 얻었다. 2절을 맡은 뷰티+제틱 팀은 김보현, 윌리엄의 지각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팀워크를 통해 실력을 키워갔고, 리쯔웨이의 고음으로 주목 받았다.
무대를 본 하성운은 "에너+풀 팀에게 박수를 주고 싶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 뷰티+제틱은 군무가 어수선한 느낌이라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강준성의 도입부에 소름이 돋았다. 서준혁도 첫 후렴을 안정감 있게 가창했다"라고 칭찬했고, 박우진은 "효가 랩 파트에서 한국어 딕션이 좋더라"라며 감탄했다. 하성운은 "리쯔웨이가 후반에 어려운 고음을 소화한 게 대단하다"라고 전했고, 배진영과 박우진은 "김보현의 에너지가 좋았다"라고 짚었다.
이어 감성적인 'Beautiful' 무대가 공개됐다. 뷰티+제틱은 1절에서 멀어진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에너+풀은 2절에서 함께했던 친구들과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중간점검에서 아련한 느낌, 춤의 디테일을 지적 받은 두 팀은 곡에 더욱 몰입하기 위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서준혁은 "아이가 연습할 때 정말 귀엽다. B:GINNER들과 함께한 시간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도입부를 맡은 김보현과 후렴구를 부르는 리쯔웨이는 보컬 연습을 함께하면서 우애를 나눴다.
노래가 끝나자 눈물을 흘리며 진정성을 담아낸 'Beautiful' 무대에 이대휘, 박우진은 "이렇게 데뷔하면 될 것 같다. 라이브를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배진영과 하성운은 "임지환이 눈물을 흘릴 때 옛날 생각이 많이 나면서 몰입이 되고 울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성운은 "리더 효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좋은 무대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리쯔웨이도 잘했다"라고 호평했고, 배진영은 "뷰티+제틱은 제스처와 표정이 무대에 잘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윌리엄에게 "어색함을 개선하면 본인 파트를 더 잘 소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BOOMERANG'과 '활활' 대결에 앞서 워너원은 "진짜 어려운 노래"라며 "'활활'은 파워풀하고 불 날 것 같은 분위기가 연상되는 곡이다. 'BOOMERANG'은 이미지적인 변신을 도전해서 아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활+메랑(이윤성·카이·반다니엘·장원·양성희·박준혁), 부+활(김정훈·박세찬·양현빈·이연태·이준명·문재일) 팀은 무대에 등장했다. 박세찬은 "카이 형의 포인트 안무를 보고 소름이 돋아서 견제된다"라고 말했고, 반다니엘은 "춤을 잘 추는 문재일 형을 필두로 어벤저스 팀을 상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어벤저스에 대항하는 활+메랑 팀은 카이를 중심으로 첫 연습을 시작했다. 카이는 "지금보다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며 글로벌 참가자들에게도 영어를 사용해 쉽게 설명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 리더 장원은 "카이가 연습을 주도했고, 놓치는 부분은 도와줬다"라고 고마워 했다. 이에 중간점검 때부터 남다른 패기를 드러냈고, 부+활 팀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어벤저스 부+활의 압도적인 실력, 다크호스 활+메랑의 매력적인 반전 가운데 어느 팀이 'TOP PICK'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부+활 팀의 어벤저스 다운 'BOOMERANG' 1절 무대가 카리스마 있게 펼쳐졌다. 활+메랑 팀이 준비한 'BOOMERANG' 2절과 두 팀의 또 다른 무대 '활활'은 오는 9일 방송되는 '비 마이 보이즈' 8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에너제틱', 'Beautiful'과 또 다른 매력을 B:GINNER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반전 스펙트럼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B:GINNER들의 꾸준한 성장이 B:inUS(비너스)들의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비 마이 보이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