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오아시스, 英 공연 중 팬 추락사 "진심으로 애도"
입력 2025. 08.04. 10:12:19

오아시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16년 만에 투어를 재개해 화제가 된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공연장에서 관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의 공연을 지켜보던 40대 남성 관객이 추락했다.

런던 경찰청은 구급대가 밴드 공연이 끝나갈 무렵인 당일 오후 10시 19분께 한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남성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경기장은 붐볐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목격했다. 해당 장면이 관객들의 휴대전화 영상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위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웸블리 스타디움 측은 성명에서 “현장에서 의료진, 경찰, 런던 구급대가 남성을 치료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며 “유가족에게는 특별 교육을 받은 경찰관이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오아시스는 성명을 통해 “큰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0월엔 한국을 찾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아시스는 지난 1991년 노엘, 리암 갤러거 형제가 결성한 브릿팝 밴드로 1994년 정규 1집 '데피너틀리 메이비(Definitely Maybe)'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원더월(Wonderwall)',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샴페인 슈퍼노바(Champagne Supernova' 등 글로벌 히트곡을 발표하고 사랑받았다.

그러나 2000년대 중후반 노엘과 리암의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2009년 해체했다. 해체 후 여러차례 재결합설이 불거졌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올해 재결합을 선언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Oasi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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