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시축' 박서준→'불륜밈' 이수지…손흥민 고별전에 모인 ★들
입력 2025. 08.04. 11:39:17

손흥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국내에서 소속팀 토트넘을 떠나는 고별전을 펼친 가운데,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박서준부터 방송인 조세호, 이수지 등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국내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로 이목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이적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부터 손흥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리뷰쇼에는 이수지가 등장해 "10년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행복 축구, 행복 추구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또한 '축덕' 에이핑크 오하영이 리포터로 활약했다. 그는 경기 전 각종 우승 트로피를 직접 소개하고 시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리뷰쇼를 통해 고별전 경기 분석과 선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하영은 "낭만 깊은 경기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봤다. 중간중간 울컥했다. 보시는 분들도 그러셨을 것 같다. 경기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나도 소중했다"라고 고별전을 지켜본 소감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시축은 손흥민의 절친 박서준이 맡았다. 박서준은 "이렇게 큰 경기에 초대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다. 저도 요즘 드라마를 찍으면서 이 더운 날씨를 엄청나게 체감 중이다"라며 "이런 날씨에도 축구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한 사람의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하고 가도록 하겠다.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긴 여정 덕에 즐거웠고, 감사했고, 행복했다"라며 시축 소감을 전했다.

하프타임 공연은 손흥민이 팬심을 드러냈던 그룹 투애니원이 꾸몄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워터밤' 부산 무대에 오르지 않은 박봄까지 참여했다. 건강을 회복한 박봄의 합류로 완전체로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인 투애니원은 '파이어'부터 '아이돈케어(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중석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포착됐다. 조세호는 SNS를 통해 "우리의 영원한 캡틴 쏘니!"라며 직관 인증샷을 남겼다. 또한 조세호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함께 경기장을 찾은 아내 정수지의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프리쇼를 마친 이수지는 동료 코미디언들과 경기를 관람했다. 유부녀인 이수지는 동료 김규원의 백허그를 받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던 중, 중계 카메라에 잡히자 화들짝 놀라 도망치며 '콜드플레이 불륜캠'을 패러디해 월드컵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리곤 손흥민을 위한 헌정 세리머니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전반전 37분 뉴캐슬 하비 반스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에는 뉴캐슬의 박승수, 토트넘의 양민혁이 그라운드에 올라 한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토트넘이 올시즌 앞둔 5개 대회(리그, FA컵, 카라바오컵, 캠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에서 모두 우승하길 바란다. 그게 내 마지막 바람"이라고 토트넘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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