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한 달 전 신곡 냈는데…퍼플키스, 데뷔 5년만 ‘해체’
- 입력 2025. 08.04. 14:30: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 달 전 신곡을 냈던 퍼플키스가 그룹 활동을 멈춘다. 데뷔 5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퍼플키스
소속사 RBW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퍼플키스를 항상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는 플로리(팬덤명)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라며 “당사는 퍼플키스의 그룹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게 말씀을 전하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사는 퍼플키스와 그간 수많은 순간을 함께했다. 그동안 퍼플키스를 빛내준 여섯 명의 멤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서툴고 불완전한 날도 있었지만 매 순간 열정을 다해 함께해 준 멤버들과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 주시는 플로리 분들 덕분에 모든 시간이 빛날 수 있었다. 항상 다정한 시선으로 퍼플키스를 사랑해 주신 플로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퍼플키스는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 총 6명의 멤버로 이뤄진 걸그룹으로 지난 2021년 3월 미니 앨범 ‘인투 바이올렛(Into Violet)’으로 데뷔했다. 그간 마녀, 좀비, 괴짜, 빌런 등 다채로운 콘셉트를 내세웠고 그에 맞춰 강렬한 스타일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택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I Miss My...)’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갔다. 이 앨범은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그리움과 방황의 시간을 지나, 결국 진정한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둘러싼 감정 속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 나고은이 타이틀곡 ‘도레미(DOREMI)’, 유키와 수안이 수록곡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 Found)’ 작사에 참여, 진정성을 더했다.
퍼플키스는 데뷔 이후 한 해도 쉬지 않고, 1~2개의 미니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공백기에는 투어나 버스킹으로 팬들과 만나기도. 지난 2월에는 미주 17개 도시 투어를 마쳤다. 8월 말에는 영어 앨범 발매와 일본 프로모션, 미주 투어, 그리고 한국 콘서트가 남아있다.
소속사는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예정되어 있던 활동들은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퍼플키스는 8월 말 영어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모션, 미주 투어 그리고 한국 콘서트까지 남은 시간 동안 플로리 여러분과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BW 제공,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