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아이쇼핑’, 이번엔 대형 스포 사고…종영 전 ‘구설ing’
- 입력 2025. 08.06. 09:23:1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자체 스포다. ‘아이쇼핑’이 한창 방영 중이지만, 최종회가 공개된 것. OTT 플랫폼 티빙 측이 드라마의 결말을 스포일러,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쇼핑'
지난 5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극본 안소정, 연출 오기환)에서는 티빙에 업로드 되는 과정에서 실제 방영분인 6화가 아닌, 8화인 최종회가 공개됐다.
이로 인해 실시간 방송이 아닌, VOD로 ‘아이쇼핑’을 시청한 일부 시청자들은 마지막회 결말을 접하는 혼선을 빚게 됐다.
해당 영상분은 약 20분 만에 내려갔다. 이후 ‘방송 정보를 불러올 수 없다’는 안내 문구로 변경됐고, 6화 방영분으로 수정됐다.
시청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종회를 일부 시청한 시청자들은 극의 흐름이 끊겼다고 지적하며 결말과 관련해 스포일러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형 스포 논란과 관련해 ‘아이쇼핑’ 측은 6일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놓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아이쇼핑’은 첫 방송 전부터 구설에 오른 바. 그룹 에이프릴 내 왕따 논란에 휩싸인 이나은의 복귀작으로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나은이 맡은 역할은 극중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 중 한 명인 소미로, 리더 역할을 하는 아현(원진아)을 비롯한 아이들과 함께 아픈 상처가 있음에도 당찬 에너지를 지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나은은 웹드라마 ‘에이틴’ 시리즈,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통해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따돌림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친동생의 주장이 나오면서 이나은은 왕따 의혹에 휩싸였다. 여기에 학폭 의혹 폭로글까지 등장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 여파로 이나은은 출연을 앞둔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과 광고 등에서 모두 하차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23년 SNS 활동을 재개한 그는 2024년 드라마 ‘재벌X형사’와 ‘크래시’ 등에 특별출연하며 복귀 시동을 켰다.
‘아이쇼핑’ 첫 방송 후에는 덱스(김진영)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덱스는 극중 김세희(염정아)가 어둠 속에서 키워낸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정현은 세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잔혹한 인물.
덱스는 지난해 U+ 모바일TV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로 첫 발을 내딛었다. ‘아이쇼핑’은 드라마 첫 데뷔작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첫 방송 뒤 그의 연기력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공허한 눈빛, 어색한 걸음걸이 등이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대화 장면에서 표정이 부자연스럽다는 혹평도 뒤따랐다.
이밖에 ‘아이쇼핑’에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 중이던 송영규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송영규는 논란 열흘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제작진은 고인의 분량을 최소화했다.
총 8부작인 ‘아이쇼핑’은 오는 12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각종 구설에 올랐던 ‘아이쇼핑’이 마지막까지 무사히 주행을 끝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 '아이쇼핑' 캡처, ENA 제공,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