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귀도 즐겁다…뮤지컬 '멤피스', 성황리 공연중
입력 2025. 08.06. 09:56:01

'멤피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뮤지컬 '멤피스'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멤피스'는 차별과 편견이 만연했던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로큰롤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라디오 DJ 휴이와 탁월한 재능을 지닌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이듬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음악상, 각본상, 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과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 안무상과 음향상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최고의 영예를 모두 누린 압도적인 작품이다. 2023년 한국 초연 당시에도 매력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으며,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재연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들이 대거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먼저 휴이 역에는 초연에 함께했던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이 다시 캐스팅 됐고, 뉴캐스트로 정택운이 합세했다. 또한 펠리샤 역의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델레이 역의 최민철, 심재현은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모두 그대로 이름을 올려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켰다.

글래디스 역할도 기존에 활약했던 최정원과 새롭게 합류한 하은섬 모두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작품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또한 미스터 시몬스 역의 이종문, 바비 역의 전재현, 박광선, 게이터 역의 조성린을 비롯한 앙상블 배우들 역시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함께 가득 채웠다.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도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트럼펫, 색소폰 등으로 구성된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는 무대를 압도하며 자연스레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거기에 1950년대 멤피스의 열기를 더욱 섬세하게 구현한 새로운 무대 디자인까지 더해져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뮤지컬 '멤피스'는 오는 9월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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