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이혼 심경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남 되고서 진짜 우정 되찾아"
입력 2025. 08.06. 11:28:41

홍진경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홍진경이 이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드디어 정선희의 30년 절친 홍진경 절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홍진경은 남편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홍진경은 "라엘이도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면서 "근데 이제 안타까운건 우리가 이제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았다는 거다. 잘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선희가 "사실 나는 이걸 알고 있었다. 네가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고 해서 처음 들었을 때 식은 땀을 흘렸었다. 그런데 오늘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겠다고 말해줬다"고 얘기했다.

이어 홍진경은 "그동안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되나',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생각했다. 이런 것도 속이는 것 같았다. 마음 한 켠이 늘 무거웠는데 적절한 타이밍도 모르겠고 또 어디서 어떻게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더라"면서 "나는 (정선희) 언니에게 항상 내 얘기를 다 하니까, 만약 내가 이런 얘기를 할 상황이 오면 선희 언니 앞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편하니까 언니 앞에서는 뭐든지 솔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라엘이 아빠를 처음 98년도에 만났다. 지금 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았고, 만나고 산 사람이다. 그럼 '왜 헤어졌지' 궁금하겠지만, 저희는 그냥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게 아니다"라며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좋아하던 오빠지 않나. 지금도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라고 전했다.

또한 홍진경은 이혼 사유에 대해서 "결정적으로 한 사람의 잘못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XXX가 더 이상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근데 다들 그러고 산다. 그렇다고 다 이혼하나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건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고 우리는 그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엄마는 라엘이가 조금 만 더 크고 발표하라며 계속 말리셨다. 그래서 더 말을 못했다"면서 "사실 기자님들도 많이 아셨고, 소속사로 기사 쓰고 싶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는데 소속사에서 기다려달라고 했다. 더이상 내가 미룰 수 없었고, 어머님께도 이런 상황이라고 말씀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같은날 한 매체는 홍진경이 남편과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홍진경은 이혼 전, 라엘에게 의견을 물었고 라엘은 엄마 아빠의 이혼 결정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을 품에 안았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영상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