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블랙핑크 리사, ‘성행위 연상’ 안무·의상 논란
- 입력 2025. 08.07. 14:14: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무대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열린 공연에서 리사가 선보인 의상과 퍼포먼스의 수위를 두고 도마 위에 오른 것. “과감하고 대담하다”는 평과 “과했다”는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
블랙핑크는 지난 2일,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데드라인(DEADLINE)’ 월드 투어를 개최했다. 공연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각각의 개성과 콘셉트를 살려 무대를 꾸몄다.
해당 장면은 공연 직후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국내외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팬들은 “해외 팝스타 수준의 무대 연출이다” “예술적 도전 정신이 돋보였다” 등 리사의 무대 소화력과 아티스트로서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리사는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넓혀오며 K팝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아왔다. 이번 퍼포먼스 역시 그런 흐름의 연장선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미성년 관객이 있는 자리에서 선 넘은 안무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공연 전체가 특정 연령층 이상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닌 만큼 퍼포먼스 수위 조절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블랙핑크는 현재 총 16개 도시, 31회 공연 규모의 월드 투어를 소화 중이다. 고양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북미 투어를 마쳤으며 8월에는 파리, 밀라노, 런던, 자카르타, 도쿄 등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블랙핑크는 15일과 16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런던 엠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마이클 잭슨, 마돈나, 퀸, 메탈리카, 오아시스, 비욘세, 리한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리사의 무대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인지, 상업적 자극을 노린 연출인지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무대에서도 같은 퍼포먼스를 이어갈지, 논란을 의식한 변화를 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