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앞두고 日애니?…'귀멸의 칼날', LG 트윈스 시구 일정 취소
- 입력 2025. 08.07. 17:43:1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LG 트윈스 경기에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주인공 탄지로와 네즈코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시구자로 나서려다 팬들의 항의로 교체됐다.
'귀멸의 칼날'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측은 7일 작품 속 주인공 탄지로와 네즈코가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되는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구는 다가오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국내 개봉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귀멸의 칼날' DAY 이벤트로, 탄지로의 전집중 호흡이 담긴 시구가 LG 트윈스의 승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야구 팬들 사이에서 이와 관련해 불만이 쏟아졌다. 이들은 "광복절 일주일 전에 우익 논란 있는 애니 캐릭터가 시구 온다는 게 맞냐"고 지적했다.
결국 LG 트윈스 구단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시구 취소 소식을 알렸다. 구단 측은 '홈경기 이벤트 안내' 홍보물을 게재하며 "8월 9일 시구는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취소된 9일에는 별도의 시구자를 안내하지 않았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