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애즈원 故 이민 애도 "부디 평안하길"
입력 2025. 08.08. 21:24:59

하림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하림이 세상을 떠난 故 애즈원 이민을 추모했다.

하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어제의 슬픈 소식을 핑계 삼아 술을 진탕 마시고 잤다. 자고 일어나, 술이 덜 깬 채로 조금 뛰었다. 다행히도 더위는 약간 꺾였고, 바람도 살짝 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달리기를 마치고 다리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다가 불현듯 '삶의 의지'라는 말이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강물처럼,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 살아지는 게 삶이라던데. 원하고 원망하는 삶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래로 흐르지도 못할 텐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도 나이 들수록 얕고 넓어진다. 그러니 깊어지려는 것은 헛된 욕심이다. 이러나 저러나 우리는 모두 곧 바다로 갈 텐데. 부디 평안하기를"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故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46세.

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여성듀오 애즈원으로 데뷔한 이민은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6월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했고, KBS2 음악예능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도 출연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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