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 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제목 바꿨지만 KBS 재팬 편성도 불발
입력 2025. 08.09. 15:06:51

언더피프틴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논란으로 MBN에서 편성이 취소됐던 오디션 예능 '언더피프틴'이 '스타 이즈 본'으로 일본에서 방송된다고 알려졌으나 결국 편성이 무산됐다.

9일 KBS 측은 "KBS JAPAN(KBS 재팬)이 ‘스타 이즈 본’의 편성 의향을 받고 사내외 검토와 여러 자문을 거쳐 편성을 전제로 논의해왔으나, 국내외 엄중한 여론을 감안하여 최종적으로 채널 편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 JAPAN은 자회사인 KBS미디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별도 법인이며, KBS JAPAN의 편성권은 KBS JAPAN이 독립적으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KBS JAPAN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월드 2025년 8월의 추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세계 최초 공개! 15세 이하가 도전하는 제5세대 걸그룹 탄생 오디션!’이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이는 지난 3월 MBN에서 편성이 취소됐던 '언더피프틴'의 티저 영상으로 알려졌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이자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3월 31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참가자들의 프로필 및 티저 영상 공개 후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이 불거졌다.

MBN은 재검토 끝에 '언더피프틴' 방영을 취소했다.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도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언더피프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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