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즈원 크리스탈, 민 발인 후 심경 “나의 절반 잃었다”
- 입력 2025. 08.10. 13:43:0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여성 듀오 애즈원 크리스탈이 멤버 이민의 발인 후 심경을 밝혔다.
애즈원
크리스탈은 10일 자신의 SNS에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버거운 시간이었다. 노래할 때 늘 곁에 있었던 나의 파트너,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반쪽. 민이를 떠나보내고 나니까 마음 한켠이 떨어져 나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다. 너무 힘들고 말로 꺼내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러나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 덕분에, 이 슬픔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민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란 것을 다시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지난 26년간 우리 삶을 함께해준 소중한 사람들과 민이를 기억하며 시간을 보냈다. 아픈 추억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들이 떠올랐고, 다시 만나게 된 분들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나의 친구, 나의 자매, 나의 또 다른 절반. 나는 매일, 매 순간 너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달라”라고 입장을 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국에 거주 중이던 멤버 크리스탈은 곧바로 귀국해 빈소를 찾았으며 가수 김현성, 리사, 박효신, S.E.S 유진 등 동료 연예인들이 근조화환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한 이민은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6월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했고,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도 출연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