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호주 크림' 뭐길래…바다→정주리, 허위 광고 논란 사과
입력 2025. 08.11. 10:26:09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바다, 개그우먼 정주리가 최근 화장품 허위 광고 논란에 고개를 숙인 가운데, '나는 솔로' 16기 옥순은 해당 업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바다는 개인 채널을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제품과 관련해 실망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바다는 최근 A브랜드 제품이 호주 화장품이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해 왔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호주산이 아닌, 호주산 콘셉트로 광고되는 제품이었다.

이와 관련해 바다는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저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주 갔을 때 이 친구(제품)를 처음 봤거든요? A(제품명)가 그중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라는 멘트를 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채널을 시청하시는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렸다"며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분께 혼란과 불신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소속사 웨이브나인 측도 "해당 콘텐츠는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미리 촬영된 광고 영상이다. 바다 씨는 사전 정보를 전혀 전달받지 못한 채 대본에 따라 호주 관련 발언을 하는 내용이 자막과 함께 노출됐다"라며 "현재 해당 채널과의 협업 종료를 통보하였으며, 바다 씨가 노출된 모든 콘텐츠의 노출 중단 및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개그우먼 정주리도 동일 제품의 허위광고 논란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주리는 "광고 업로드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제보들이 있었다"며 "이후 브랜드 측에 '호주에서 유명하다'는 문구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하는 광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에 게시된 광고에 대해 삭제 요청했고, 요청대로 반영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해 주신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기에 책임이 막중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밖에도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은 해당 브랜드가 자신의 이름을 도용했다며 업체를 고소한 상태다.

옥순은 "마치 내가 직접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추천한 것처럼 광고성 글과 블로그, 게시물 등에 사진과 이름을 도용해 홍보에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 과정에서 이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나에게 문의가 온 적도 없다. 나는 단 한 번도 이를 승인하거나 동의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침묵하며, 이번 기회로 더 명확하게 소비자들의 피해 사실과 여러 정황을 확인했고, 약 2개월 전부터 민사소송을 준비했다. 오늘 정식으로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 판매업체는 '호주산 주름크림'이라며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홍보해왔다. 하지만 호주 현지 법인과 MOU를 맺은 글로벌 브랜드라고 홍보해 온 것과 달리, 해당 제품의 제조업자가 경기도 김포시 소재의 국내 업체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허위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SBS Plus·ENA '나는 솔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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