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좀비딸’ 올해 최단기간 300만 돌파…흥행 신기록 어디까지?
입력 2025. 08.11. 14:32:51

'좀비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최단 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것.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자 한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영된 ‘좀비딸’은 32만 4876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말(8월 8일~8월 10일) 동안 84만 484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335만 139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된 ‘좀비딸’은 흥행 역주행 중인 ‘F1 더 무비’를 비롯해 여러 신작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이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3일) ‘야당’(27일) ‘F1 더 무비’(40일) ‘미키17’(39일)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수치다. 또한 2023년 여름 최고 흥행작 ‘밀수’와 동일한 기록이자,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 ‘파일럿’보다 하루 앞선 속도로 여름 흥행의 정석으로 자리매김한 조정석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름 극장가에 흥행 강자로 떠오른 ‘좀비딸’은 글로벌 관객까지 사로잡고자 한다.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되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시체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 1968년 판타지와 호러 영화 상영주간으로 출범한 시체스영화제는 현재 장르 영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좀비딸’은 독창적인 스타일과 판타지 장르 정서를 잘 담아낸 작품들이 초청되는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시체스영화제 위원장인 앙헬 살라는 ‘좀비딸’에 대해 “가족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변주된 서브장르의 일환으로 코미디와 드라마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물론, 슬랩스틱과 같은 고전 코미디 공식을 재해석하고 젊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필감성 감독은 장르와 톤의 경계를 넘나드는 탁월한 조화를 보여주며 끊임없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좀비딸’은 현대 한국영화계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좀비딸’은 개봉 이후에도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실관람객들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지수 92%(8월 11일 기준), 롯데시네마 9.1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67점, 네티즌 평점 8.41점을 기록하고 있다.

호평과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에 돌입한 ‘좀비딸’이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영화는 이윤창 작가가 쓴,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인질’(2021) 등을 연추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이 출연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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