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색이 진한 솔로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키팝' 감사해"
입력 2025. 08.11. 15:40:40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솔로 아티스트 '키'의 음악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브로드웨이 그랜드 볼룸에서 키의 정규 3집 '헌터(HUN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3집 '플레저 샵(Pleasure Shop)' 이후 1년 만의 신보이자, 2022년 8월 정규 2집 '가솔린(Gasoline)' 이후 3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이다.

'헌터'는 '나'와 '자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반에 녹여낸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 곡 '헌터'를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이번 타이틀 곡 '헌터'는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다양한 신스 패드가 조화를 이룬 댄스 곡으로, 상대에게 집착하는 '나'와 상대방과의 복잡한 관계에서 느끼는 '고통 속 환희'를 풀어냈다. 키의 히트곡 '배드 러브(BAD LOVE)', 'Gasoline(가솔린)' 등을 작업한 켄지, 문샤인, 에드리안 맥키넌 등이 다시 뭉친만큼 키의 새 대표곡 탄생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날 키는 정규 3집을 발매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사실 이 시대에는 미니나 정규, 싱글에 큰 의미가 없다. (정규라고)예전처럼 6개월 활동하는 시대가 아니니까 큰 의미가 없지만,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지점은 새로 발매됐을 때 10곡이나 생기는 거고 새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10곡이라는 것도 있고 한 타이틀로 스케일이 이렇게 크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팬분들 말고는 정규를 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팬에게 선물같이 안겨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키의 독보적인 음악을 팬들은 '키팝(KEY-POP)'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는 자신의 음악색에 대해 "저는 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색이 진한 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남의 곡이면 들을 것인가를 기준으로 제 귀에 좋은 걸 고르려는 편이다. 곡은 장르 규정하지 않고 타이밍상 좋은 거 고르는 편인데, 피지컬 앨범 디자인의 힘, 새로운 뮤직비디오처럼 보여지는 것에서 힘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트렌드에 따라가기보다는 옛날 곡 구성이 좋다. 제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 곡을 고르려는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까 말로는 설명할 수 없어도 '키 노래같다'는 느낌이 생긴 것 같아서 감사하다. 정말 제 취향인 것들인데 듣는 사람에게도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키의 정규 3집 '헌터'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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