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인조 아이덴티티의 첫 얼굴' 유네버멧이 그리는 소년들의 이야기[종합]
- 입력 2025. 08.11. 18:19:0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아이덴티티(idntt)의 첫 유닛 유네버멧(unevermet)이 출격한다.
아이덴티티 유네버멧
아이덴티티 첫 유닛 유네버멧(김도훈, 김희주, 최태인, 이재영, 김주호, 남지운, 이환희)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데뷔 앨범 'unevermet'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남지운은 "유닛마다 다른 멤버들이 들어오고, 저희도 새로운 유닛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먼저 첫 유닛 유네버멧으로 일곱 멤버가 나서게 됐다. 기존에는 8명이 활동을 계획했으나, 멤버 황보민결의 과거 사생활에 대한 폭로성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기되며 데뷔 전부터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쇼케이스 MC를 맡은 허준은 이와 관련해 "아직 내용 확인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데뷔 앨범 'unevermet'에는 기존 보이밴드의 형식에 갇혀있지 않은 소년들의 진짜를 담은 음악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담겨 있다.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소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년들의 '날 것의 정체성'으로 표현한다. 트리플 타이틀곡 'You Never Met', '던져(Storm)', 'BOYtude' 트리플 타이틀곡을 비롯해 'New', 'Instant Chemistry', 'EGO : Limitless', 'Adolescence'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트리플 타이틀 트랙'으로 구성이 되는데, 앨범 발매와 함께 유네버멧의 슈퍼 타이틀 트랙을 결정하는 그래비티(Gravity)가 시작된다. 팬들의 선택을 통해 아이덴티티(idntt)의 첫 정체성이 결정되며, 이 정체성을 바탕으로 유네버멧이 성장하게 된다.
남지운은 "'우연', '도전', '상처' 키워드에 맞는 곡 3개를 선정했다. 시작부터 팬분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점을 시스템으로 활용해 그래비티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You Never Met'은 기획 단계부터 아이덴티티 퍼포먼스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된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던져 (Storm)'는 프로듀서 켄지와 KZLAB이 만들어낸 아이덴티티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팝 트랙이고, 세 번째 타이틀곡 'BOYtude'는 Boy Attitude의 줄임말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소년들의 당당한 태도를 담았다.
김주호는 "10대 소년들이 겪고 있고, 앞으로 겪을 일들을 날 것의 정체성 그대로 담아냈다"며 세 타이틀곡에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덴티티의 첫 유닛인 만큼 일곱 멤버의 부담감도 컸을 터. 최태인은 "첫 유닛이라 사실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뒤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유닛들이 나올 거라서 앞길을 잘 닦아달라는 부탁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첫 유닛 멤버로 구성된 이유를 듣지는 못했으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멤버 모두 각자의 매력이 다 다르고 실력적으로도 뛰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 각자 맡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자신했다.
또한 멤버들은 24인조가 모두 공개된 뒤에 계속해서 유닛 조합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남지운은 "유닛 활동이 끝나면 유닛마다 계속 인원이 새롭게 조합되고 8인조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닛마다 다른 멤버들이 들어오고, 저희도 새로운 유닛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덴티티는 다인원 그룹인 만큼 롤모델로도 13인조 그룹인 세븐틴을 꼽았다. 김도훈은 "많은 인원인데도 세븐틴 선배님들은 각 멤버들의 매력도 다양하고 스타일이 확실하시다. 그런데 무대는 하나처럼 조화롭게 꽉 채우신다"며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본받아서 각각의 아이덴티티로 한 무대를 잘 꾸미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덴티티 유네버멧 첫 앨범 'unevermet'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