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지, 급성 편도염으로 정신 잃어…염정아 "사실 나 무서워" 눈물('첫,사랑')
입력 2025. 08.11. 22:21:24

첫,사랑을 위하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염정아와 최윤지가 서로에게 진심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tvN '첫,사랑을 위하여'(극본 성우진, 연출 유제원) 3화에서 이효리(최윤지)는 끓어오른 열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깜짝 놀란 이지안(염정아)와 김선영(김선영)은 이효리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원인은 급성 편도염이었다. 이지안은 하루종일 병실을 지켰다. 아침이 찾아오고서야 이효리는 기운을 조금 차렸지만, 두 사람 사이의 냉랭한 분위기는 풀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지안은 자신을 등지고 누운 이효리에게 담담히 자신을 두고 남자를 따라 떠나버린 자신의 엄마 이야기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그러면서 "가지 말라고 내 옆에 있어달라고 붙잡았어야 했나. 아니면 나도 좀 데려가달라고 사정했어야 했나. 텅빈 집에서 수백번 수천번 그렇게 힘들었어"라고 했다.

이효리는 "내가 엄마가 왜 싫은지 알아? 괜찮은척 아닌 척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 엄마가 안힘든 척하니까 나도 씩씩한 척 해야 하는거, 그게 너무 버거워"라고 속마음을 꺼내놨다.

그제야 이지안은 "나는 좋은 엄마가 어떤건지 몰라. 내가 너를 낳지도 않았고 우리 엄마는 내가 너무 어릴 때 나를 떠났고. 효리 네가 아프다니까 너무 무서운데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떠날 때 붙잡지 못해 후회했다며 "그래서 나, 효리 너하고는 후회할 일 만들고 싶지 않아. 효리야 엄마 위해서 엄마 옆에 있어줄 수 있지 엄마 지금 많이 무서워"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효리는 이지안의 손을 잡으며 "엄마가 말해주니까 나도 말할 수 있잖아"라며 "무섭게 해서 미안해 엄마. 근데 사실 나도 무서워. 계속 말하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두 사람은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에게 기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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