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혜♥조영남, 2세 고민…엄마, 반대 의견 "결국 가족의 케어"('동상이몽2')[셀럽캡처]
- 입력 2025. 08.12. 06: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정은혜, 조영남 부부의 가족계획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동상이몽2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지난주 큰 화제를 모은 정은혜, 조영남 부부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결혼식 사회를 봤던 김기리와 그의 아내 문지인이 정은혜의 집을 방문했다. 문지인은 정은혜와 조영남의 결혼식을 보며 발달장애를 가진 자신의 동생이 생각났다며 "제 마음도 위로가 되더라. 이렇게까지 축복받을 수 있구나 싶었다. 너무 아름답고 천국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누나를 이해한다. 누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많이 가까워졌고, 누나에 대해 많이 알게됐다. 이젠 부모님보다 누나를 더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누나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정은혜, 조영남 부부는 2세 고민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집에서 대화를 할 때도 틈틈이 아기 이야기를 꺼냈다는데, 정은혜 엄마는 두 사람을 빤히 바라보다가 "잘 돌보고 키울 수 있겠어? 자신 있어?"라고 물었다.
정은혜 동생이 "당사자도 아닌 가족들이 얘기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엄마는 "결국 가족의 케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사람이 아이를 낳으면 또 우리의 책임이 되고, 뻔하게 그려지는 미래다. 엄마아빠는 먼저 떠나게 될테고, 그럼 은백이가 그 뒤를 또 책임져야하고, 솔직히 그렇다. 둘이 아기를 낳아도 두 사람이 온전히 키우기 어려운 구조"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영남은 "장모님 마음도 이해한다. 아이가 만약 장애로 태어나면 장모님한테 떠맡길 수 없지 않냐. 장인어른한테도 처남한테도 미안하고"라면서 자신이 가진 고민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처음 털어 놓은 조영남의 속마음에 정은혜의 엄마는 "(2세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같이 고민해보자"면서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다독였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조영남은 "나도 장애인인데 장애로 태어나면 걱정이 된다. 교육하려면 어떻게 시키지. 어려움이 많다. 우리가 애 낳으면 사람들이 놀린다. 저 사람들은 왜 장애인으로 태어났을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