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BTS 이어 새역사 쓴 케데헌…'골든' 빌보드 '핫100' 1위
- 입력 2025. 08.12. 11:15:14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케데헌
빌보드는 11일(현지 시각)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과 미국 팝 시장의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판매량은 35% 증가한 7천으로 집계됐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 세 명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빌보드는 "헌트릭스의 실제 가수인 이재와 레이 아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고,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데뷔한 이래 작품의 흥행에 힘입어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 역주행하면서 7주만에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BTS), 팀 멤버 지민과 정국 뿐이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지난 1일에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으로,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으로 국내 대표 음원 사이트인 멜론 'TOP100'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다비치 이해리, 엔믹스 릴리, 아이브 안유진 등 많은 가수들이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