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름에 로고까지?…에버글로우, 日 신인 걸그룹에 표절 당했다
- 입력 2025. 08.13. 09:42:4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일본 신인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에 팀명을 빼앗겼다. 심지어 로고까지 비슷해 논란이 가중되자 결국 일본 걸그룹 측에서 고개를 숙였다.
에버글로우
지난 10일 일본 신인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첫 공개됐다. 해당 그룹은 5인조로 구성됐으며, 이날 멤버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소속사 대표인 혼마 쇼타와 프로듀서 요시무라 소이치로는 11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먼저 요시무라 소이치로는 "저희 그룹이 사용한 명칭과 로고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에버글로우라는 단어는 제가 약 10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소중히 여기며 개인 활동에서 자주 사용해 온 것이며, 이번 그룹을 시작하면서 동일한 명칭을 채택했다. 로고 디자인은 '에버' 부분에서 무한대 마크를 연상해 제작을 진행한 결과 다른 디자인과 유사하게 됐다. 의도적으로 모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그룹과 팬분들에 대한 사전조사와 배려 부족으로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문제가 된 명칭과 로고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새로운 명칭과 로고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혼마 쇼타 역시 같은 경위라고 밝히며 "앞으로 명칭과 로고를 결정할 때는 반드시 법적 확인과 제3자의 검증을 거쳐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2019년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봉봉쇼콜라', '아디오스', '라디다'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종료를 알리며 데뷔 6년 만에 사실상 해체를 맞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에버글로우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