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안재현 "가족 외식 부러워"…구혜선 '이혼 소비' 저격에도 꿋꿋
- 입력 2025. 08.14. 13:25:1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 안재현의 '이혼 소비'를 저격한 가운데, 안재현이 돌싱남의 외로움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재현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는 안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근황을 나누던 중 정지선이 "최근 기사 보니까 외롭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안재현은 "저는 성수에 사는데, 주말에 나가면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다"라고 입을 열었다.
정지선이 "그럼 이제 만들면 된다, 나이도 좀 있는데"라고 반응했다. 마침 인삼을 다지고 있던 안재현은 "타이밍이 좀 그랬나"라며 "어릴 때 배운 건데, 이렇게 상처가 나야 향이 더 좋아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좋은 멘트라며 칭찬하자, 안재현은 "아플걸"이라고 짧게 덧붙여 의미심장함을 남겼다.
앞서 지난 8일 전 부인인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 후 예능에 출연해 이혼에 대한 아슬아슬한 발언을 일삼는 행태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저와 전 배우자의 이혼 과정에 있어 상반된 주장이 오갔으며 결론적으로 사실 여부를 따지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를 했다면, 그 일은 당사자 간 진실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 도리"라며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진담과 농담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발언을 일삼는 행위는) 비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혜선은 자극적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그 외 각종 자극적인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네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것임을 자각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구혜선의 발언에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구혜선 본인도 이전에 예능에서 이혼을 언급한 바 있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사생활을 감추기만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6년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2019년 파경에 이르렀고, 다음 해 합의 이혼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