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JMS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입력 2025. 08.14. 16:13:49

나는 생존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21부(진보성부장판사)는 JMS와 전 신도들이 제기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에 대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JMS는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에 문화방송(MBC)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JMS 측은 "제작진이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해 교단과 신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JMS 측은 '나는 생존자다' 전작인 '나는 신이다' 공개 전에도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공익성을 인정해 이를 기각했다.

이번에도 법원은 MBC와 넷플릭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신청인 측 주장과 같은 내용이 해당 영상에 포함됐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보기에도 부족하다"고 봤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나는 생존자다'는 오는 15일 예정대로 공개된다.

한편, '나는 생존자다'는 2023년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이다. 이번 다큐에는 JMS와 부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4개 사건 생존자의 목소리가 담길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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