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함은정, 박윤재·이가령 향한 복수 시작 "정신 쳐려라"[종합]
입력 2025. 08.14. 20:52:26

여왕의 집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여왕의 집' 함은정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극본 김민주, 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는 강재인(함은정)이 황기찬(박윤재), 강세리(이가령)를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재인은 디자이너 '엘'이라는 이름으로 YL그룹에 다시 돌아왔다. 황기찬은 자신이 공들여 데려 온 디자이너 '엘'의 정체가 전 부인 강재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황기찬은 강재인을 사무실로 끌고와 "아무도 없으니까 여기서 솔직히 말해도 된다. 말해봐라"라고 다그쳤다. 강재인은 황기찬의 손목을 뿌리치며 "아직도 상황 파악 안되냐. 이정도로 눈치 없고 머리가 안돌아가면 안되지 않나. 내가 당한 게 억울하잖아"라고 말했다.

황기찬은 "왜 그러냐"라고 울부짖었다. 강재인은 "네가 나한테 한 짓, 네가 우리한테 한 짓들 전부 다 기억한다"라며 기억상실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황기찬은 "재인아. 여보. 아니지? 그치. 나 놀리려고 장난친거지? 말이 안되지 않나. 뱃속에 아이 있었잖아. 그 아이 잃었잖아. 그것 때문에 그러냐"라고 이야기했다.

강재인은 황기찬의 뻔뻔한 태도에 "그 아이 뿐이겠나. 은호, 은호동생까지 잃었다. 우리 지키고 싶었으면 나한테 그랬으면 안됐다"라며 "이건 선물이다. 듣고 나한테 고마워할 필요 없다"라며 의문의 녹음기를 황기찬에게 건넸다.

강재인은 "당신은 당신이 모르는 게 없다고 자신 하지? 전부 알거라고 확신하겠지. 과연 그럴까? 착각이고 오만이다. 당신이 믿는 사람들 당신이 아는 모습이 전부라고 믿는다면 정신차려라. 내가 그렇게 당신을 믿었다가 당해봐서 하는 충고다"라고 말했다.

강재인이 황기찬에게 보낸 녹음기에는 강세리가 "내일 아침 로비에서 '황기찬 죽어'라고 하면 내가 막을거다. 그때 적당히 나를 찔러라"라고 누군가에게 지시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강재인은 디자이너실로 향해 "여기가 내 자리다"라며 강세리의 자리를 강제로 뺏었다. "갑질 하지마라"며 강세리가 분노하자 강재인은 "주제 파악 좀 해라. 업계 최고 대우로 모셔온 건 황기찬이다. 실력 없는 디자이너도 내가 퇴출시킬수도 있다. 불만이면 퇴사해라. 그것도 싫으면 황기찬에게 가서 계약 파기하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세리는 "내가 못할 거 같냐. 황기찬 내 말이면 뭐든 한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강재인은 "마음대로 해. 계약 파괴되면 위약금 얼마 일거 같냐. 내가 가만있겠나. 하긴 널 사랑하면 그 돈이야 껌값이겠다. 파이팅"라며 비아냥거렸다.

한편, 강재인은 강미란에게 찾아가 진실을 알렸다. 강미란은 강규철(남경읍)의 유언 때문에 강재인이 지금까지 기억상실인 척 살아왔던 사실을 알게 됐다. 또, 강세리와 황기찬이 불륜 관계였다는 것과 강규철이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황기찬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된 사실도 알게 됐다. 강미란은 뒤늦게 진실을 알고 오열했다.



강재인의 계략대로 황기찬과 강세리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했다. 황기찬은 녹음기 내용에 대해 강세리에게 추궁했다. 강세리는 "윤비서가 꾸민 일이다. 내가 왜 그러겠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황기찬은 믿지 않았다.

강세리는 황기찬에게 매달려 "미안하다. 강재인이 임신했다고 했을 때 흔들렸다고 하지 않았나. 나랑 지호 버릴 것 같아서 그랬다. 내가 잘못했다. 그때 딱 한번이다. 당신 배신한 적 없다. 나를 밀어달라. 집으로 들어갈게. 우리 화해하자"라고 빌었다.

하지만 황기찬은 강세리를 차갑게 밀쳐냈다. 강세리는 "지금 내쫓아야할 사람은 디자이너 엘이다. 사기인 척 우롱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기찬은 "디자이너 엘 협업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인터뷰하자고 전화가 쏟아진다. 너랑 강재인의 가치가 같다고 생각하냐. 가서 할일이나 해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황기찬은 순식간에 구렁텅이에 빠졌다. 병원장이 황기찬의 비리를 폭로한 것. 병원장은 황기찬의 지시로 여러차례 허위 진단을 했었다고 양심 고백을 했다. 앞서 강재인이 병원장의 약점을 잡고 해당 영상을 찍게한 것.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순식간에 퍼졌다.

설상가상 중국 쪽 투자 쪽에서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통보도 받았다. 이때 윤비서가 나타나 "다른 투자자를 알아보겠다. 나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라고 황기찬에게 애원했다.

한편, 정윤희(김애란)은 딸 김도희(미람)의 죽음과 관련한 결정적인 영상을 보게 돼 충격에 빠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여왕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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