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 3일' 안동역 폭발물 협박범, 서울서 잡았다…10대 고교생 검거
- 입력 2025. 08.15. 18:51:5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옛 안동역 앞에서 폭발물을 터트리겠다고 한 협박범이 서울에서 검거됐다.
'다큐 3일'
강북 안동경찰서는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장소에는 'KBS 다큐 3일' 특별판 촬영을 위해 KBS 방송 관계자 등 많은 인파가 모여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3년 전 종영한 '다큐3일' 프로그램에서 2015년 8월15일 안동역에서 만난 20대 여성 2명과 피디가 10년 뒤 같은 장소, 같은 시각 다시 만나기로 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며, 이들의 재회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폭발물 협박으로 인해 촬영은 중단됐다. KBS 다큐팀은 자리를 옮겨 이들의 만남을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다큐 3일' 방송 캡처]